바이든·트럼프 美대선후보 첫 TV토론 시작…경제문제 격돌

김종윤 기자 2024. 6. 28. 11:4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는 11월 5일 대선을 4개월여 앞두고 바이든·트럼프 美 대선 후보 들이 첫 TV토론에 나섰습니다.

초박빙인 판세를 판가름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든·트럼프 두 사람은 악수도 없이 TV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김종윤 기자, 먼저 두 후보는 경제 문제로 격돌을 했네요?

[기자]

애를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만난 두 대선후보는 경제문제에서부터 맞붙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때보다 경제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유권자에 대한 답변을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은 트럼프로부터 추락하는 경제를 넘겨받았고, 코로나19 팬데믹에 트럼프 행정부가 제대로 한 것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당시 대공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돈을 썼다며 인플레가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가 여전히 높지만 더 오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삼성그룹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도록 했다며 성과라고 제시했습니다.

[앵커]

두 후보는 미 국내외 문제에 대해 설전을 벌였네요?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자 감세 폐지를 혹평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자리 문제는 불법 이민자 때문이라고 맞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테러리스트에 국경을 개방해 미국이 가장 위험한 국가가 됐다고 비난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 통과가 40% 줄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이 없었을 것이며, 푸틴과 젤렌스키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말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전쟁 범죄자라며, 영토 재건을 막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트럼프 두 후보는 낙태, 마약, 의료보험 등 다양한 문제를 놓고 TV토론 90여 분 내내 각을 세웠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