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안티 또 늘겠네..."모든 사람은 야유보다 칭찬을 선호한다"→사우스게이트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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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칭찬했다.
클린스만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칭찬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후 곧장 라커룸으로 가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잉글랜드 팬들에게 다가갔다. 그는 상황을 직면하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몇몇 팬들이 그에게 맥주잔을 던졌음에도 더 많은 팬들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행동에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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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위르겐 클린스만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칭찬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에서 우승후보 1순위였다. 그도 그럴 것이 주드 벨링엄, 해리 케인, 필 포든, 콜 팔머 등 각 소속팀에서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즐비했기 때문. 하지만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내내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모두 잉글랜드가 전반에 선제골을 가져갔다. 리드를 잡은 잉글랜드가 경기를 주도할 것처럼 보였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은 지키는 것이었다. 1차전에서는 1-0 리드를 지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3차전에서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3경기 2골, 1승 2무를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의 형편없는 경기력에 팬들은 분노했다. 3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가 끝나고 잉글랜드 팬들은 야유했다. 컵을 경기장에 던지는 팬들도 있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팬들의 심정을 이해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나는 여기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팬들이 팀과 함께하는 것이다. 나를 향한 비난을 이해한다. 이는 팀에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칭찬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후 곧장 라커룸으로 가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잉글랜드 팬들에게 다가갔다. 그는 상황을 직면하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몇몇 팬들이 그에게 맥주잔을 던졌음에도 더 많은 팬들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행동에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은 야유보다 칭찬을 선호한다. 우리 모두 인간이다. 비판이 있을 때는 넓은 어깨가 필요하다. 사우스게이트는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나도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많은 메이저대회를 경험했다. 이런 극단적인 감정을 다룰 때, 상황을 바꿀 시간이 거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는 걸 항상 알고 있어야 한다. 버스 기사부터 언론 담당관, 센터포워드에 이르기까지 팀원 모두가 믿음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행동을 언급하며 좋은 팀, 좋은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클린스만이 한국 대표팀에서 보여준 것들과는 완벽하게 다른 내용이었다. 클린스만은 지난해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고 재임 기간 내내 논란을 빚었다. 외유 논란, 무전술, 국내파 선수 외면 등 계속 비판을 받았다. 결국 아시안컵에서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황금세대를 데리고 4강에서 탈락했고 경질됐다.
클린스만은 대회 부진의 이유를 자신의 탓이 아닌 선수의 탓으로 돌렸다. 클린스만은 손흥민, 이강인 등을 직접 언급하며 당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이는 누워서 침 뱉기다.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면 그런 상황들을 봉합하는 것 또한 감독의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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