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혁신 AI 기반 건설업 지능화 강화 나선다
2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스마트건설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스마트건설 전담조직을 신설한 뒤 ‘Smart Construction 1.0’을 수립, 스마트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올해는 빌딩정보모델링(BIM)에 더해 AI와 건설로봇 등을 적극 도입, 건설 현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위험요소를 저감시키기 위한 ‘Smart Construction 2.0’ 전략을 수립해 스마트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딥러닝을 활용,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건설특화 AI 모델을 PLC단계(Project Life Cycle) 핵심업무에 적용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오류를 최소화하는 PJT(프로젝트) 관리 지능화를 진행 중이다.
실시간으로 시장의 분석값을 확인할 수 있어 주택 공급이 필요한 도시를 발굴하고 적정한 공급 규모와 공급 시기를 판단하는 등 영업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시황성자재 가격예측 시스템은 철근, 레미콘, 후판, PHC 파일 등 건설 공사에서 핵심이 되는 시황성 자재 가격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시계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Forecast Medel’을 활용해 가격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최대 6개월 이후 가격을 최대·보통·최소 가격 범위로 나타내며, 4단계 위험도 지수로 구분해 프로젝트 단계별 구매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조기 발주 등 구매 전략도 수립 가능해 공사비 원가 상승 부담을 최소화한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원자잿값, 금리 등을 반영해 보다 정확한 가격예측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과거 시공한 공동주택의 타입별 철근사용량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규 건설에 소요되는 철근량을 산출하는 모델도 있다. 견적 단계부터 철근 사용량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철근 수급과 시공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기존 대비 60%이상 견적 산출 소요 시간을 단축하면서 정확도 역시 95% 수준으로 높였다.
공동주택 RISK 조기탐지 모니터링 시스템은 공동주택 프로젝트 수행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기지연에 영향을 주는 공사 ·조달인력·원가 등 주요 요인별 공기지연 위험도를 파악해 리스크 검출이 가능하다.
또한, 월단위로 측정한 PJT 수행 위험도를 대시보드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사 초기 이상징후 파악 및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현재 진행 중인 공동주택 현장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자재, 작업자 등 여러 요소의 촬영영상과 3D영상을 합성하고, 이를 학습시켜 신뢰도를 95%가까이 향상시켰다.
드론 활용 AI 균열관리 솔루션은 포스코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드론촬영과 비전(Vision) AI 기술을 접목한 AI 균열 이미지 분석 플랫폼이다. 균열인식 정확도가 90%에 달하며, 콘크리트 균열 폭, 길이 등 자동 탐지가 가능하다.
또한, 균열발생량 힛 맵(Heat Map) 분석으로 위험균열을 우선 식별할 수 있다. 공동주택 콘크리트 외벽 균열조사에 적용 중이며, 교량, Silo 등 인프라 및 플랜트 구조물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계약 위험을 최소화를 위해 챗GPT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활용, 계약 문서에서 필수적으로 검토돼야 하는 내용을 자동검토한다.
또한, 채팅 형태로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을 질의응답할 수 있는 ‘계약문서 검토 시스템’과 구조안정성을 강화화고 설계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도면자동검토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어 연내 상용화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상기 AI 기술을 현장에 적극 활용 중으로 지난해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모델’과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에 대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건설업계최초로 AI+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설 맞춤형 AI 기술 개발 및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스마트와 AI가 융합된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극 활용해 건설 현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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