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볼 거 많아요”… 2024 부산모빌리티쇼 개막

부산=박찬규 기자 2024. 6. 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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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OS] 세계최초공개 차종에 쏠린 시선... 국내 출시 신차도 관심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 /사진=박찬규 기자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27일 언론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 업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개막식 축사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박찬규 기자
오는 7월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은 저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래 비전을 밝힐 콘셉트카를 비롯한 신차를 무대 위에 세웠다.
부산모빌리티쇼는 2022년까지 부산모터쇼로 개최됐다가 올해부터 이름을 바꿨고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르노코리아, BMW·MINI 등 국내외 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총 59대의 차를 선보였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 /사진=박찬규 기자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부스를 꾸린 현대차는 2000만원대(보조금 적용 시)로 선보인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통해 새로운 붐을 기대한다. 지난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캐스퍼 일렉트릭 뒷좌석에 앉아보며 넓어진 뒷좌석을 체험하기도 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에는 49kW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탑재돼 315㎞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내며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차 내외부에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이 적용됐다.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하면 길이가 230㎜, 폭이 15㎜ 넓어졌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대자동차관을 찾아준 관람객에게 세계 최초로 캐스퍼 일렉트릭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캐스퍼 일렉트릭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 /사진=박찬규 기자
기아도 보급형 전기차 EV3를 강조했다. 현재 사전계약대수 1만대를 넘어서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다.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기아의 의지와 역할을 전하기 위해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전시관 전면에 EV3를 배치하고 EV3 특화 공간인 'EV3 존(Zone)'을 조성해 몰입감 있고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전달한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기아의 모든 움직임은 지속가능성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용 EV를 비롯해 더 기아 타스만과 PBV 등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비즈니스를 고려한 차종 개발 노력에 최선을 다해 모빌리티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NEOLUN·이하 네오룬)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했다. 이와 함께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Genesis X Gran Racer Vision Gran Turismo Concept, 이하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한국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국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 기술과 제네시스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 /사진=박찬규 기자
4년 만에 신차를 선보인 르노코리아는 달라진 면모를 보이며 앞으로 이어질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중형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는 그동안 프로젝트명 '오로라1'으로 알려진 차종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그랑 콜레오스와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과 부산 지역 경제를 이바지하며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 /사진=박찬규 기자
수입차 브랜드는 BMW와 MINI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BMW코리아는 고성능 쿠페 '뉴 M4'와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는 "BMW 그룹 코리아는 시대를 전환하는 혁신은 물론 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다양한 즐거움(Joy)을 선사하는 모델을 통해 BMW 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책임 있는 기업활동을 통해 사회적인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새로운 발판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성차 외 타이어와 배터리 등 부품업체도 부스를 꾸렸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미래 지향적 모터 컬처 브랜드인 '드라이브' 관련 굿즈를 전시하고 포드GT와 부가티 시론 등 고성능 슈퍼카와 함께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 제품을 선보였다. 부산의 이차전지 기업 금양은 직접 개발한 2170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와 4695 원통형 리튬이온배터리 샘플을 전시했다.

부산=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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