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 폭 30m 싱크홀…영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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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알톤에 있는 한 공원 축구장에 폭 30m에 달하는 거대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공원쪽은 축구장 아래 지하 광산 때문에 발생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래 싱크홀은 멕시코의 제비동굴, 베네수엘라의 사리사리냐마처럼 자연적인 지각변동으로 생긴 구덩이를 가리켰지만, '도심 속 싱크홀'은 대부분 상하수도관 문제나 무리한 굴착공사 등 인위적인 이유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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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알톤에 있는 한 공원 축구장에 폭 30m에 달하는 거대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시엔엔(CNN) 등의 보도를 보면 폭 30m, 깊이 9m 정도 싱크홀이 갑자기 일어나 선수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조명탑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공원에는 4개의 축구장이 있었는데, 사고가 난 곳은 한복판이었다. 다행히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원쪽은 축구장 아래 지하 광산 때문에 발생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광산 관계자는 “조사와 보수 작업 등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축구장 출입이 금지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크홀’은 지질 현상의 하나를 가리키는 용어다. 땅덩어리가 갑자기 주저앉아 생기는 구멍을 뜻한다. 원래 싱크홀은 멕시코의 제비동굴, 베네수엘라의 사리사리냐마처럼 자연적인 지각변동으로 생긴 구덩이를 가리켰지만, ‘도심 속 싱크홀’은 대부분 상하수도관 문제나 무리한 굴착공사 등 인위적인 이유로 발생한다.
땅 꺼짐 현상을 소재로 한 영화도 있었다.
지난 2012년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보면 고담시를 장악한 베인이 미식축구장을 폭파해 거대한 땅 꺼짐이 일어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21년 8월 땅 꺼짐 현상을 다룬 ‘싱크홀’이 개봉했다.
지하 500m 깊이의 초대형 싱크홀이 발생, 빌라 한 채가 통째로 떨어져 그 속에 살고 있는 소시민들이 겪는 재난 영화다.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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