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경제일정] EU, 中 전기차에 최대 48.1% '관세 폭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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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꼭 챙겨봐야 할 주요 경제일정 확인하시죠.
먼저 월요일입니다.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의 첫날, G2 국가들의 제조업 지표로 시작합니다.
먼저 미국은 공급관리협회 ISM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나오는데요.
5월까지는 예상을 깨고 두 달 연속 위축세가 이어졌죠.
이번에는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에 복귀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중국은 차이신 제조업 PMI가 예정돼 있습니다.
여러 차례 설명 드렸듯이, 중소 중견기업까지 포함한 지표라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다 더 세밀하게 나타내는데요.
올해 들어서 흐름이 좋습니다.
5월까지 7개월 연속 확장세, 특히 지난달엔 51.7까지 올라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흐름이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우리나라는 무역수지가 나옵니다.
앞서 20일까지의 집계는 15억 달러 흑자였는데 월말까지 얼마나 늘었을지, 관심입니다.
이날 홍콩 증시는 영국의 홍콩 반환을 기념하는 휴일로 개장하지 않습니다.
화요일로 넘어갑니다.
미국 고용지표 릴레이가 5월 구인이직보고서로 시작됩니다.
수요 흐름을 나타내는 구인건수가 감소세를 이어갔는지가 관건입니다.
4월엔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고용시장 열기가 식고 있음을 나타냈고, 그 결과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살렸죠.
미국 금리인하와 관련해서 좀 더 직접적인 시그널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에서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음 주에 열리는 유럽중앙은행 포럼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지켜보시죠.
이밖에 유로존과 우리나라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옵니다.
이어서 수요일 일정 보실까요.
미 연준의 이번 달 FOMC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어떤 논의를 했는지 알 수 있는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목요일 새벽에 나옵니다.
앞서 금리 유지 결정은 예상됐었지만, 점도표에 표시된 금리 전망에서 올해 한 차례 인하로 횟수가 축소됐는데, 이날 의사록을 통해 배경을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고용지표는 계속 나오는데요.
6월 ADP 민간고용 수치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입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통상 목요일에 나오지만, 다음 주는 목요일이 독립기념일 휴일이어서 하루 앞당겨 발표됩니다.
뉴욕 증시도 현지시간 오후 1시, 우리 시간 목요일 새벽 3시에, 두 시간 앞당겨 거래를 마칩니다.
목요일 일정으로 넘어갑니다.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시작합니다.
기존 10% 관세에 더해, 업체별로 최대 38.1%의 관세가 더 붙게 되는데요.
일단 임시 조처 성격으로, 하반기 27개 회원국이 모두 승인하면 앞으로 5년간 시행이 확정됩니다.
중국은 크게 반발하고 있죠.
유럽산 돼지고기에 대해 이미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고, 유제품에 대한 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지켜봐야 할 이슈입니다.
영국에서는 목요일이 선거일입니다.
떨어지는 지지율에 리시 수낵 총리가 '조기 총선' 승부수를 던졌는데요.
집권당인 보수당이 노동당에 한참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어, 14년 만에 정권 교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증시는 앞서 알려드린 대로 독립기념일 휴장입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 일정 확인하시죠.
미국 고용지표의 '종합판', 6월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우리 시간으로 밤 9시 반에 나옵니다.
여러 개의 수치 가운데 먼저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중요한데요.
앞서 5월 수치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죠.
19만 명 증가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27만 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고용시장 열기가 쉽게 식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번에 시장의 예상은 20만 명에 못 미치는데, 과연 어떤 수치가 나올지, 다음 주 최대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실업률은 4%에서 떨어졌을지, 시간당 평균임금은 상승세가 둔화됐을 지도 체크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빅 이벤트,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입니다.
시장 전망은 영업이익 8조 원 이상인데요.
1분기에 6조 6천억 원이었으니까 상당히 큰 폭의 증가죠.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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