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 2’ 나영석PD “전편은 무더운 멕시코, 이번엔 추운 나라에서 뜨끈한 국물 팔아보고파서”
tvN 예능 ‘서진이네 2’를 공동연출하는 나영석PD가 아이슬란드와의 인연을 밝혔다.
나영석PD는 28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서진이네 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나영석PD를 비롯해 ‘서진뚝배기’의 구성원이었던 사장 이서진, 전무이사 정유미, 부장 박서준, 대리 최우식 그리고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인턴 고민시 등이 참석했다.
나PD의 아이슬란드와의 연인은 깊다. 2011년 나PD가 tvN으로 이적하기 직전 KBS를 퇴사하고 나와 배낭을 메고 떠났던 곳이 바로 아이슬란드였다. 이는 나영석PD의 저서에도 나와 있다.
이후 tvN에 와서도 은지원과 이수근이 떠나는 여행에 동참했다. 당시 2019년 ‘신서유기 6’에서 은지원과 이수근이 아이슬란드의 오로라 여행 상품에 당첨됐으나, 장거리 여행을 꺼린 둘은 수령을 거부했다. 하지만 ‘강식당 3’ 마지막회에 결국 아이슬란드행이 결정됐다.
나PD는 “제작진이 회의를 하면서 저번 시즌 멕시코의 무더위에서 장사했는데, 한 번쯤 추운 나라에서 뜨끈한 한국식 국물을 팔자는 사담을 나눴다”며 “그런 의미로 우리 기준에 추운 나라 북유럽이나 캐나다를 떠올렸다. 그런데 아이슬란드가 수도에 한국사람이 여는 한식당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외국에 한식을 알리는 목적도 있으니 추운 나라에서 뜨끈한 국물을 팔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번 시즌은 기존 멤버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에 저번 시즌 인턴으로 활약한 방탄소년단 뷔(김태형)를 대신해 배우 고민시가 합류했다.
나PD는 곰탕을 메뉴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서진 사장님 ‘삼시세끼’ 시절부터 뭔가를 끓이는 일을 좋아하고, 10시간 국물 내는 일을 좋아했다”며 “별다른 기술이 필요 없는 음식이지 않나. 그 곰탕사랑을 꿈을 실현하자는 차원으로 프로그램으로 잇게 됐다”고 덧붙였다.
tvN 예능 ‘서진이네 2’는 지난해 방송된 ‘서진이네’의 두 번째 시즌으로 멕시코에서 분식을 팔았던 멤버들이 이번에는 아이슬란드에서 한국식 곰탕과 기타 음식을 파는 장사 예능이다.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40분 tvN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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