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태원 참사 음모론’ 尹 발언 메모 있어…직접 해명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였던 박홍근 의원이 "관련 대화를 생생히 전해 들어 지금도 메모장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저와 자주 만나거나 통화하던 김 전 의장은 그전부터 윤 대통령과 나눴던 대화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공유해줬다"며 "이번에 논란이 된 이태원 참사에 관한 대통령의 매우 잘못된 인식을 드러낸 대화는 2022년 12월 5일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두 분이 함께 참석한 후 오전 9시 15분경부터 30~35분가량 따로 만나서 나눴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저와 자주 만나거나 통화하던 김 전 의장은 그전부터 윤 대통령과 나눴던 대화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공유해줬다”며 “이번에 논란이 된 이태원 참사에 관한 대통령의 매우 잘못된 인식을 드러낸 대화는 2022년 12월 5일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두 분이 함께 참석한 후 오전 9시 15분경부터 30~35분가량 따로 만나서 나눴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언급을 김 전 의장으로부터 전해 들어 메모한 대로 옮기면, ‘동남아 식당이 조금 있는 이태원은 먹거리나 술집도 별로 없고 볼거리도 많지 않은데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렸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좌파 언론들이 사고 2~3일 전부터 사람이 몰리도록 유도한 방송을 내보낸 이유도 의혹’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우발적 발생이 아닌 특정 세력이나 인사에 의한 범죄성 사건의 가능성을 의심으로 갖고 있다’, ‘사건의 의혹을 먼저 규명하지 않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사퇴시키면 혹시 나중에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좌파 주장에 말리는 꼴이니 정부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도 수사가 끝난 후에 지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이를 놓고 용산 대통령실은 즉각 강력히 부인했는데, 과연 윤 대통령은 정말로 그런 언급을 전혀 한 적이 없어서 국민 앞에 당당할까”라고 반문하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남의 입이 아니라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보고 반가워하는 대구 할머니들에 “저 아세요?” 묻자…
- 한혜진 “샤워하는데 별장 무단침입…10초 얼어있었다”
- 만취 해병대 대령, 차 들이받고 ‘쿨쿨’…시민 신고로 잡혀
- ‘한인 최초’ 기록 세운 NYPD 허정윤 총경, 또 다시 고위 간부로 승진
- 음주 피겨선수, 이해인이었다…“성추행 안해, 연인 사이 스킨십”
- 희귀병 앓는 셀린 디온, 경련 일으키는 모습 적나라하게 공개해 팬들 충격
- 46억 횡령하고 해외도주한 건보 팀장…검찰, 징역 25년 구형
- ‘일광화상’엔 얼음 치료가 직방? 전문가들 화들짝
- 이달소 출신 츄, 전 소속사 전속계약 무효 소송 최종 승소
- “송일국 씨 아니세요?” 폭풍 성장한 삼둥이에 유재석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