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사장 “10월까지 현대차인도 상장”

2024. 6. 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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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사진) 현대자동차 사장이 오는 10월까지 인도 현지 증시 상장 절차를 매듭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사장은 "현대차가 인도에 진출한 지 28년이 됐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한 재원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시장 성장성을 고려할 때 인도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인도에서 가장 국민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도 IPO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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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투자 지속위해 재원확보 중요”

장재훈(사진) 현대자동차 사장이 오는 10월까지 인도 현지 증시 상장 절차를 매듭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사장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현장을 찾아 인도법인 IPO(기업공개)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7일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에서 매출 기준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완성차 제조사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번 IPO를 통해 최대 30억달러(약 4조원)를 조달해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 사장은 “현대차가 인도에 진출한 지 28년이 됐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한 재원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시장 성장성을 고려할 때 인도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인도에서 가장 국민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도 IPO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더 현지 친화적인 마케팅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리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또 IPO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시장 기대치 역시 그런 것 같다”며 “지금 전체적인 인도 IPO 시장을 봤을 때에도 상황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996년 인도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이후 1998년에 첸나이 공장을 준공하며 사업을 크게 확장했다. 지난해 8월에는 전기차 생산 라인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연산 13만 대 규모인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탈레가온 공장을 추가로 사들였다. 부산=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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