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서 부상 시민 구조한 육군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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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간부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크게 다친 시민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고 충격으로 시민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 임 소령은 빠르게 지혈하며 경찰과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
이후에도 임 소령은 사고 조사에 도움을 주고자 경찰서에 차량 블랙박스 자료를 제공하고 최초 목격자로서 수사에 협조했고 병원에 연락해 사고자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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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육군 간부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크게 다친 시민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11기동사단 투호여단 소속 임형욱 소령은 지난 21일 늦은 오후 퇴근길에 강원 홍천 읍내를 운전해 지나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시민이 차에 치이는 것을 목격했다.
임 소령은 즉시 차를 갓길에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가며 119에 신고했다.
사고 충격으로 시민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 임 소령은 빠르게 지혈하며 경찰과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는 2차 사고를 막고자 현장 교통을 통제했고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에도 임 소령은 사고 조사에 도움을 주고자 경찰서에 차량 블랙박스 자료를 제공하고 최초 목격자로서 수사에 협조했고 병원에 연락해 사고자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임 소령은 28일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함께 사고를 목격한 아들이 아빠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군인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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