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절망…첼시에 '감독+에이스'까지 뺏긴다, '12골 15도움' MF도 첼시 이적 OK!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 이어 키어넌 듀스버리 홀(레스터) 영입을 노리고 있다.
첼시는 2023-24시즌이 끝난 후 1년 만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이별했다. 첼시는 지난 여름 기대감을 가지고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막대한 선수 영입으로 힘을 실어줬으나 성적은 저조했고 결국 한 시즌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첼시는 곧바로 다음 감독을 물색했고 레스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끈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마레스카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23세 감독과 코치로 주목을 받았고 지난 여름에 2부리그로 강등된 레스터에 부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자랑하며 레스터의 승격을 이뤄냈으나 첼시 이적을 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첼시는 듀스버리 홀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듀스버리 홀은 잉글랜드 출신으로 레스터 유스 출신이다. 2017년 1월에 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 레스터 18세 팀에서 23세 팀으로 승격했고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블랙풀, 루턴 타운 등으로 임대를 떠났다.
듀스버리 홀은 2021-22시즌부터 레스터에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28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 나섰다.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후 제임스 메디슨이 떠나자 듀스버리 홀의 역할은 더욱 커졌으며 올시즌은 리그 44경기를 소화했다.
듀스버리 홀은 중앙 미드필더로 많은 활동량을 자랑한다. 넓은 커버 범위와 함께 적극적인 압박으로 볼을 따낸다. 또한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설 정도로 슈팅이 정확하며 패스 또한 날카롭다. 올시즌은 공격적인 능력도 폭발시키면서 시즌 전체 12골 15도움으로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미 토트넘과 아스널 등이 듀스버리 홀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첼시가 본격적으로 영입에 뛰어들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7일(한국시간) “첼시는 듀스버리 홀을 데려오기 위해 레스터와 접촉했다. 듀스버리 홀 또한 레스터를 떠날 경우 첼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스터는 팀의 핵심 선수를 지키고 싶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로 인해 매각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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