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그룹 바이오파마 매각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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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그룹 계열 백신제조사 보령바이오파마 경영권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이전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 보령파트너스는 보령바이오파마 경영권지분을 PEF 운용사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산업은행PE실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28일 체결한다.
보령그룹 측은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약 20% 상당을 여전히 보유하지만 이는 향후 재인수를 염두에 둔 조치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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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PE·산업은행PE 컨소시엄 인수
보령그룹 계열 백신제조사 보령바이오파마 경영권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이전된다. 보령 측은 원매자와 협상을 마치고 본계약 체결을 앞뒀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 보령파트너스는 보령바이오파마 경영권지분을 PEF 운용사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산업은행PE실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28일 체결한다.
매각가는 구주·신주를 합해 3600억원 상당이다. 이중 400억원은 신주인수대금으로 유입된다. 순현금 상태인 점을 감안해 보령바이오파마의 기업가치(EV)는 3300억원 상당에서 책정된 것으로 추산된다.
보령그룹 측은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약 20% 상당을 여전히 보유하지만 이는 향후 재인수를 염두에 둔 조치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경영지원 등 인수자 측의 인수후통합(PMI) 작업을 돕거나 기존 인력과의 시너지도출 도모 차원에서 잔여 지분을 남겨둔다. 보령 측의 우선매수권 또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1991년 설립된 보령바이오파마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 품목을 상당수 보유한 상위권 백신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을 개발해 입지를 다졌으며, 제대혈 보관 및 제대혈을 활용한 바이오신약 개발을 이어왔다. 충청북도 진천군 공장에서 수액제와 일본뇌염, 인플루엔자, A형·B형 간염, 장티푸스 백신 등을 생산한다.
제약바이오사업에 주력하던 보령그룹은 보령바이오파마 등 계열사 보유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실탄을 토대로 우주항공 및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 앞서 총 6000만달러(약 755억원)를 투자해 미국 상업용 우주정거장기업 액시엄스페이스 지분 2.7%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신규 포트폴리오 확보 차원에서 인수·합병(M&A) 매물 검토를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보령그룹 측은 “앞으로도 보령은 주요 주주로서 매수인 측과 경영에 함께 참여할 것”이라며 “보령바이오파마 브랜드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아름 기자
aret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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