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모두를 감동시킨 세대별 공감 포인트

박상후 기자 2024. 6.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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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공감을 샀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2(켈시 만 감독)'이 세대별 공감 포인트를 공개했다.

먼저 10대 관객들의 공감을 얻은 포인트는 라일리의 사춘기다. 사춘기이기 때문에 사소한 감정도 더욱 크게 반응하고,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새로운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과정을 사실감 있게 그려낸 '인사이드 아웃 2'는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10대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로 영화를 본 관객들은 "지금 나의 상황에 잘 들어맞는 것 같다" "보는 내내 왜 저럴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까 다 내가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이어서 좀 더 공감이 많이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30세대 관객들은 '인사이드 아웃 2'의 주요 감정인 불안에 자신을 투영하며 깊은 공감을 드러내고 있다. 걱정으로 가득한 불안은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애쓰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봉착하며 더욱 폭주하고 만다. 이러한 모습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한 2030세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도록 하고, 또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처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4050세대는 영화를 통해 자녀를 이해하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가 사춘기에 나타나는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다루고 있는 만큼,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도 아이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세가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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