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페이스·삼성전자, 누리호 활용해 반도체 우주로 쏜다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4. 6. 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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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28일 삼성전자와 우주 환경에서의 메모리 반도체 신뢰성 평가를 위한 인프라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나라스페이스와 삼성전자는 2025년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평가용 테스터를 탑재해 우주로 보낸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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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왼쪽)와 황유철 삼성전자 DS부문 마스터. [사진=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28일 삼성전자와 우주 환경에서의 메모리 반도체 신뢰성 평가를 위한 인프라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나라스페이스와 삼성전자는 2025년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평가용 테스터를 탑재해 우주로 보낸다. 누리호에 실릴 ‘국산 소자 부품 검증 위성’에 테스터를 싣는다.

이를 통해 가혹한 우주환경에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신뢰성 검증에 나선다. 테스터가 우주에서도 신뢰할 만한 성능을 보이는지 평가한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유철 삼성전자 DS부문 마스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전자 메모리 신뢰성 평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라스페이스는 2015년 설립된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이다. 초소형 인공위성 시스템과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위성 데이터 활용 플랫폼까지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초소형 인공위성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25kg급 초소형 상업용 관측 위성 ‘옵저버’를 지구 저궤도에 올리고 신호와 데이터를 수신하는데 성공했으며 최근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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