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소토 침묵, 로돈 붕괴..4연패 빠진 양키스 AL 동부 1위도 내줬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양키스가 연이틀 완패를 당했다.

뉴욕 양키스는 6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양키스는 2-9 완패를 당했고 4연패에 빠졌다. 전날 뉴욕 메츠에 2-12 참패를 당했던 양키스는 연이틀 대패했다. 최근 10경기 2승 8패에 그친 양키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내줬다.

양키스는 좌완 카를로스 로돈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앤서니 볼피(SS)-후안 소토(RF)-애런 저지(DH)-알렉스 버두고(LF)-벤 라이스(1B)-자마이 존스(2B)-오스틴 웰스(C)-오스왈도 카브레라(3B)-트렌트 그리샴(CF)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토론토는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가 나섰다. 보 비셋(SS)-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B)-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B)-저스틴 터너(DH)-조지 스프링어(RF)-데이비스 스나이더(LF)-달튼 바쇼(CF)-알레한드로 커크(C)-어니 클레멘트(3B)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토론토는 1회부터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1회말 비셋의 안타, 카이너-팔레파의 사구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게레로가 선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터너가 적시타를 더했고 스프링어가 3점포를 쏘아올려 1회말에만 5점을 얻었다.

토론토는 2회말에도 카이너 팔레파의 사구, 터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스프링어가 연타석 3점포를 터뜨려 3점을 추가했다.

양키스는 5회초 1사 후 카브레라의 사구, 그리샴의 2점포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6회말 게레로가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양키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토론토 선발 베리오스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잭 팝, 보우덴 프랜시스가 8,9회를 각각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양키스 선발 로돈은 5이닝 8실점으로 붕괴했다. 시즌 10승에 도전했던 로돈은 평균자책점이 3.86에서 4.42까지 치솟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타선도 침묵했다. 올스타 1차 투표에서 전체 득표 1위를 기록한 저지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아메리칸리그 득표 2위였던 소토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사진=뉴욕 양키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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