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셰익스피어 뮤지컬' 영국행…'인사이드 윌리엄' 런던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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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이 '브레이킹 더 퀼'(Breaking the Quill)이란 새 제목으로 오는 7월 16일(현지시간) 런던 디 아더 팰리스 스튜디오에서 영국 관객과 만난다.
현지 뮤지컬 관계자와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첫선을 보이는 자리로, 영어권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대본, 음악, 제목 등이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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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 창작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이 '브레이킹 더 퀼'(Breaking the Quill)이란 새 제목으로 오는 7월 16일(현지시간) 런던 디 아더 팰리스 스튜디오에서 영국 관객과 만난다.
현지 뮤지컬 관계자와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첫선을 보이는 자리로, 영어권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대본, 음악, 제목 등이 수정됐다.
특히 셰익스피어 작품의 원문을 인용한 한국어 가사나 대사를 다시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셰익스피어 원문의 운율과 작품의 음악적 독창성을 유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공연은 본격적인 영미권 진출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드 윌리엄'은 '셰익스피어 명작 탄생 비화'라는 참신한 발상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21년 3월 초연했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본 속 캐릭터들이 원고 밖으로 빠져나온다는 상상력으로 시작된다. 복수보다는 시를 쓰고 싶은 햄릿, 사랑보다는 칼이 더 좋은 줄리엣 등 주인공들은 새로운 인생을 걸으며 이야기를 이끈다.
'인사이드 윌리엄'의 영미권 진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케이(K)-뮤지컬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작품은 2022년 'K-뮤지컬 로드쇼 in 런던' 참가작으로 선정되면서, '마리 퀴리' '마이 버킷 리스트'와 함께 현지 관계자들에게 영어 버전으로 30분 하이라이트 쇼케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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