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윤상현 "배신의 정치" 비판에 한동훈 "절대 국민 배신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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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쟁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이 '배신의 정치'를 거론하며 자신을 에둘러 비판한 것에 대해 "저는 대한민국 국민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방위비분담금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여당 대표가 되면 어떻게 돌파구 찾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민국은 지정학적, 경제적, 인사적으로 굉장히 성장했다. 예전의 대한민국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모든 국가들에 큰 변수다.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그것에 대해 가정을 전제로 말을 많이 하는 게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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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쟁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이 '배신의 정치'를 거론하며 자신을 에둘러 비판한 것에 대해 "저는 대한민국 국민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28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 전 장관, 윤 의원이 연이틀 배신의 정치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하는데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취재진 해석을 듣고 "계속 그러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라며 "당정관계가 정치의 목표인가, 정치의 최종 목표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게 아니고 좋은 정치, 국민 위한 정치를 위한 방편이고 과정"이라며 "저는 그 과정이 협력과 견제, 사안별로 충실하게 토론하고 사안별로 국민과 대한민국 위한 정답 내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당정관계의 합리적 쇄신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이 그걸 원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은 취재진이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를 두고 조작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주장이 나와 있다'고 말하자 "그 직후에 대통령실에서 그런 취지의 말을 한 적 없다고 단호한 입장 냈던 것을 봤다"며 "저는 그 말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긴 글을 썼다. '대통령과 국회의장이 통화한 다음 날 오전 8시30분에 30분 간 통화해서 그 말을 그대로 듣고 메모했다'고 했다"며 "저는 오히려 궁금했다.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같은 말 같지 않은 것도 당력을 총동원해 정치공세하는 정당이다. (이태원 참사가 2022년에 일어난 지) 2년이 다 되도록 얘기를 왜 안했나. 그동안 까먹은 것인가, 아니면 없는 말을 만들어냈다"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방위비분담금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여당 대표가 되면 어떻게 돌파구 찾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민국은 지정학적, 경제적, 인사적으로 굉장히 성장했다. 예전의 대한민국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모든 국가들에 큰 변수다.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그것에 대해 가정을 전제로 말을 많이 하는 게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상황을 정확히 주시해서 대한민국을 위한 건강한 정책을 찾아 나갈 것"이라며 "우리 정부도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부산=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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