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축구대표팀 떠난 콜린 벨 감독, 스코틀랜드 애버딘 이끈다

김진엽 기자 2024. 6. 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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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을 떠난 지 약 1주일 만에 다시 새 직장을 구했다.

애버딘은 지난 2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벨 감독이 애버딘 위민을 이끈다"고 알렸다.

2019년 10월 부임하며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던 벨 감독은 지난해 두 번째 연장 계약을 올해 12월 말까지 맺었다.

한편 벨 감독과 결별한 한국 여자 축구는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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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갖고 있는 비전의 일부가 되고 싶다"
[서울=뉴시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을 떠나 스코틀랜드 애버딘 위민 지휘봉을 이끌게 된 콜린 벨 감독. (사진=애버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을 떠난 지 약 1주일 만에 다시 새 직장을 구했다. 스코틀랜드 애버딘 여자팀(위민)의 지휘봉을 잡았다.

애버딘은 지난 2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벨 감독이 애버딘 위민을 이끈다"고 알렸다.

벨 감독은 지난 20일 대한축구협회와 결별했다.

2019년 10월 부임하며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던 벨 감독은 지난해 두 번째 연장 계약을 올해 12월 말까지 맺었다.

하지만 최근 계약 연장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계약하지 않기로 하면서 종료 시점을 앞당겼다.

그렇게 한국의 4년8개월 동행을 끝낸 벨 감독은 약 1주일 만에 새 직장을 구했다.

애버딘 위민을 이끌게 된 벨 감독은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일을 시작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새로운 도전을 찾고 있었고, 애버딘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난 구단이 여성팀에 갖고 있는 비전의 일부가 되고 싶다. 여기서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며 부임 소감을 전했다.

애버딘 위민이 속한 스코틀랜드 여자 프리미어리그는 12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벨 감독과 결별한 한국 여자 축구는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뉴시스를 통해 "하반기에 여자 축구 A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전까지 여자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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