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9200억' 오타니 구했다…파울볼 맨손 캐치한 배트보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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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얼굴로 빠르게 날아온 파울볼을 '배트 보이'가 맨손으로 날렵하게 잡아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MLB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 중 날아온 파울볼을 다저스의 배트 보이(야구 경기 중에 야구방망이를 운반하는 경기 보조원)가 민첩하게 잡아 오타니의 부상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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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얼굴로 빠르게 날아온 파울볼을 '배트 보이'가 맨손으로 날렵하게 잡아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MLB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 중 날아온 파울볼을 다저스의 배트 보이(야구 경기 중에 야구방망이를 운반하는 경기 보조원)가 민첩하게 잡아 오타니의 부상을 막았다.
이날 경기 3회 초 다저스의 키케 헤르난데스의 파울볼이 다저스 더그아웃으로 빠르게 날아왔다.
오타니의 앞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다저스의 배트 보이 하비에르 에레라는 파울볼이 날아오자 맨손으로 이를 잡아냈다.
에레라 뒤에 서있던 오타니는 자신에게 날아온 타구에 깜짝 놀라 뒤쪽으로 몸을 웅크렸다. 공은 오타니 얼굴로 향했지만 에레라의 민첩한 대처 덕분에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이를 지켜본 주변 동료들은 에레라에게 박수를 보냈다. 특히 오타니 바로 옆에 있던 오타니의 통역사 윌 아이어튼은 깜짝 놀라 떡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모두가 놀랐지만 남다른 민첩함으로 공을 받아낸 에레라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잡아낸 파울 볼을 관중에게 건네는 여유를 보였다. 공에 맞을 뻔했던 오타니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으나 이내 에레라에게 웃으며 다가갔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화이트삭스전(4-0 승)에서 선두타자 홈런으로 구단 최초로 10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세웠다"면서도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업적은 다저스의 배트 보이 에레라의 행동"이라고 조명했다. 이어 "그는 더그아웃으로 날아온 타구를 잡아 오타니가 맞지 않도록 구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를 구한 에레라는 38세로, 지난 20년간 다저스의 배트 보이(볼보이)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년 8월 16일 LA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파울볼을 잡기 위해 손을 뻗다 중심을 잃고 관중석 쪽인 뒤로 넘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24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연봉의 7억 달러 중 6억8000만 달러(8941억원)는 계약 기간 종료 후에 받기로 했다.
역대 최고액에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자로만 나서고 있는 오타니는 올해 타율 0.322 25홈런 61타점 1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45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홈런, 타율 전체 1위이자 타점 3위로 활약 중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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