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부산·울산 중소기업 더 어려워진다’...경기전망 3.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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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중기중앙회 부울본부)는 이달 중순 진행한 '2024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5p 더 낮은 수치로 지역 중소기업 경기가 악화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이번 달 부산,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복수 응답 가능)으로 '내수 부진'(50.9%)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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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는 7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정책 당국의 중기 판로지원 및 내수 촉진에 대한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중기중앙회 부울본부)는 이달 중순 진행한 ‘2024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대상은 부산, 울산 소재 중소기업 328개사다.
내달 부산, 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77.6으로 나타나며 전월보다 3.1p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5p 더 낮은 수치로 지역 중소기업 경기가 악화할 전망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전망지수는 77.3으로 전월보다 2.4p, 전년 동월보다 3.3p 떨어졌다. 비제조업의 경우 77.9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3.8p 하락한 반면, 전년 동월보다는 0.5p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원자재조달사정’은 91.6, ‘제품 재고’는 102.3으로 전월보다 각 2.5p, 1.1p 올랐다. 반면 ‘내수판매’는 75.2, ‘영업이익’은 74.1로 전월보다 각 4.6p, 2.1p 떨어지는 등 나머지 항목 모두 하락했다.
이 밖에도 이번 달 부산,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복수 응답 가능)으로 ‘내수 부진’(50.9%)이 꼽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49.4%)’ ‘업체 간 과당경쟁(35.7%)’ ‘원자재 가격 상승(34.5%)’ 등의 순으로 어려운 점이 꼽혔다.
허현도 중기중앙회 부울회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 애로는 내수 부진과 인건비 상승 문제로 고착되고 있다”며 “공공부문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비롯해 내수 회복 촉진책과 함께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 기업에 부담이 큰 준조세제 개선 등 현장 체감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긍정 상황, 미만이면 부정적인 전망이 더 많다는 뜻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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