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 연속 출전’ 김주형, 지친 기색 역력…1R 공동 115위로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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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9주 연속 출전 '강행군' 중인 김주형(22)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달러) 1라운드에서 하위권으로 밀렸다.
김주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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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연장전 끝 준우승…우승후보 1순위였지만
그린 적중률 반토막…위기 탈출 능력도 떨어져
김주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김주형은 공동 115위로 순위가 처졌으며 8언더파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9타 차로 멀어졌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50명 중 10명만 출전해, 세계랭킹 16위로 상위권을 기록 중인 김주형의 우승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특히 김주형은 지난주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연장전을 벌인 끝에 패해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상태였다. 미국 베팅업체들이 김주형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은 이유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김주형이 9주 연속 출전한 대회였다. 김주형은 지난달 초 더 CJ컵 바이런 넬슨부터 이번 주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9개 대회에 연속 참가했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린이 부드러워 출전자들의 언더파가 쏟아졌지만 김주형의 아이언은 무뎠다. 그린 적중률이 50%(9/18) 밖에 되지 않았고, 그린을 놓친 9번 중 4번은 파 세이브에 실패하는 등 스크램블링 능력도 55.56%(5/9)로 떨어졌다.
이번주 김주형에 이어 우승 후보 2순위로 꼽힌 바티아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를 달렸다.
테일러 몽고메리, 마이클 김(이상 미국)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 등이 6언더파 66타 공동 4위로 뒤를 잇는 등 리더보드 격차가 빽빽하다.
지난 4월 콘페리투어(2부) 역사상 최연소 나이인 15세 5개월 17일의 나이에 컷오프에 성공한 아마추어 마일스 러셀(미국)은 스폰서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2오버파 74타로 공동 128위에 머물러 컷오프에 성공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 한국계 크리스 김(잉글랜드)이 만 16세 7개월의 나이로 컷 통과에 성공한 바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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