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의 호들갑, "중동 지옥 C조에 뽑힌 韓, 늑대 굴에 빠졌다"

이인환 2024. 6. 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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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호들갑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추첨식'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개최됐다.

중국 '즈보 닷컴'은 "한국은 중동 지옥에 빠졌다. 같은 조에 최근 몇 년 동안 월드컵에 진출한 팀은 없지만 모두 중동 출신이라 원정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라면서 "실제로 한국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서도 같은 조서 중동팀들과 같은 조에 속해 이란에 밀려 2위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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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4승 1무, 승점 13)은 지난 6일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이날 중국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톱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선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6.11 / jpnews@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중국이 예고했던 놀랄 일은 없었다. 한국이 무난하게 중국을 잡아내며 '공한증' 역사를 이어갔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전반 대한민국 손흥민의 제스처에 중국 관중들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4.06.11 /sunday@osen.co.kr

[OSEN=이인환 기자] 말 그대로 호들갑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추첨식’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개최됐다.

아시아 랭킹 3위로 포트1을 배정 받은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와 B조에 편성됐다.

껄끄러운 상대를 모두 피한 꿀대진이다. A조는 포트1 이란을 필두로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키르기스스탄, 북한이 속했다. 한국에게 까다로운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아랍에미리트, 숙적 북한이 모두 포함됐다. 한국이 이 조에 속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다.

C조는 일본을 중심으로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가 속하며 죽음의 조가 됐다. 기량면으로는 가장 뚫기 힘든 조다. 한국은 껄끄러운 팀들을 모두 피했다.

다만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5개국은 모두 중동에 있다. 동아시아에 있는 한국만 유일하게 엄청난 원정 이동거리를 감수해야 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에는 총 8.5장의 티켓이 걸려 있다. 3차 예선은 오는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홈&어웨이로 진행된다. 각조 2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 직행을 할 수 있다. 한국은 월드컵 12회 연속 본선진출에 도전한다.

[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64년 만의 우승도 일궈내지 못했다.경기를 마치고 요르단 올완, 알 나이마트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02.07 / jpnews.osen.co.kr
[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64년 만의 우승도 일궈내지 못했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손흥민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4.02.07 / jpnews.osen.co.kr

상대적으로 무난한 조지만 중동의 모래 지옥이 변수. 전력으로 보면 이라크와 요르단 정도가 경계 대상이다. 특히 요르단의 경우 아시안컵서 한국을 무너트렸다. 지난 아시안컵서 조별리그를 포함해서 요르단을 두 번 만나서 1무 1패로 고전했다.

조별리그 무승부도 무승부지만 4강서 역습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을 완파했다. 단 이번에 상대하게 될 요르만은 아시안컵 결승으로 이끌었던 후세인 아모타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자말 셀라미 감독 체제로 나선다.

중국 '즈보 닷컴'은 "한국은 중동 지옥에 빠졌다. 같은 조에 최근 몇 년 동안 월드컵에 진출한 팀은 없지만 모두 중동 출신이라 원정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라면서 "실제로 한국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서도 같은 조서 중동팀들과 같은 조에 속해 이란에 밀려 2위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한국을 상황에 대해 "호랑이가 늑대 굴에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단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달랐다. 한 팬은 "절대적인 실력 차이를 봐라. 애시당초 원정은 큰 부담이 아니다"라면서 "그냥 중동 팀들은 늑대가 아닌 허스키"라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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