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美매체 선정 FA 8위…"평균 이상의 선수, 5년 계약 전망"

박윤서 기자 2024. 6. 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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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현지 매체가 선정한 FA 랭킹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MLB에서 부진한 첫 시즌을 보낸 뒤 이후 2년 동안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4.0 정도를 기록했다. 올해도 비슷한 성적을 낼 것"이라며 "김하성의 콘택트 능력과 수비력, 주루 능력은 그를 평균 이상의 주전 선수로 만든다. FA로 5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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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
"MLB 최고 수비수 중 한 명"
[샌디에이고=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8일(한국시각) 2024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는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면서 김하성을 8위로 뽑았다. 사진은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수비하고 있는 김하성. 2024.06.25.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현지 매체가 선정한 FA 랭킹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8일(한국시각) 2024시즌 종료 이후 FA가 되는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면서 김하성을 8위로 뽑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며 "올해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를 2루로 옮기고 김하성에게 유격수를 맡길 정도로 그의 수비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19억2000만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4년 계약이 종료된다.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1년 연장하면 내년에 연봉 800만 달러(약 106억5000만원)를 받지만, 주가가 오른 김하성이 FA로 시장에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뛰어난 수비력에 비해 김하성의 타격 성적은 흥미롭지 않다고 짚었다. 올해 김하성은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3 10홈런 37타점 1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18을 작성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에 대해 "뛰어난 스트라이크존 인식 능력과 콘택트 능력을 겸비한 괜찮은 타자이고, 삼진만큼이나 자주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인플레이 타구 비율(BABIP)이 0.236에 그치는 등 타격 지표는 인상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김하성은 빅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7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나 현재 그의 장타력은 위협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장기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MLB에서 부진한 첫 시즌을 보낸 뒤 이후 2년 동안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4.0 정도를 기록했다. 올해도 비슷한 성적을 낼 것"이라며 "김하성의 콘택트 능력과 수비력, 주루 능력은 그를 평균 이상의 주전 선수로 만든다. FA로 5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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