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주요 사업장 '녹색경제활동' 분류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환경 관련 활동을 공개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녹색경영을 강화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힘쓸 계획을 밝혔다.

28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텍소노미) 기준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가 포함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SKIET는 녹색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K-텍소노미 평가를 채택했다.

평가 결과 한국, 중국, 폴란드 등 국내외 사업장 경영산업활동 전반은 '녹색경제활동'으로 분류됐다. 국내외 사업장 경영산업활동에서 환경·인권·노동·안전·반부패 등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아 K-텍소노미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또한 SKIET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이차전지 분리막은 K-텍소노미 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혁신품목으로 분류됐다.

SKIET는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지침과 국내외 규제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추진 체계를 수립했다. TNFD 평가를 진행한 결과 SKIET 국내외 전 사업장의 위험 수준은 '중간 이하'로 분류됐다. SKIET는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부정적 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생물다양성 평가 방법론을 고도화하고 체계적인 대응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진들은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시행해 ▲제품 안전 및 품질 강화 ▲안전보건경영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등 5대 핵심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의 경영활동과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가 기업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평가다. 평가는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등 글로벌 공시 규정을 준수해 진행됐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한국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 유지 및 중국사업장 인증 신규 취득 ▲정보보안 인증(ISO/IEC) 비율 100% 달성 ▲제품별 전 과정 평가(LCA) 추진 ▲협력사 ESG경영 수준 개선 지원활동 ▲사회적 가치 측정 등 주요 활동 성과가 담겼다.

SKIET관계자는 "K-텍소노미 환경목표와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지난해 환경 관련 활동내역을 면밀히 평가해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환경 관련 의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