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산업장관 '첨단산업·공급망 협력' 합의…"안보위협 대응"

이석주 기자 2024. 6. 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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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제2차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SCCD)를 열고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심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양국 장관은 SCCD 헬스케어 분과에서 ▷한미 기업 간 원격의료 화상 쇼케이스(지난 5월) ▷한미 바이오 라운드테이블(올해 6월) 등을 통해 양국 간 헬스케어 분야 혁신 및 공급망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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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 DC에서 '제2차 한미 SCCD' 개최
첨단산업·공급망 등 분과별 협력 지속 합의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제2차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SCCD)를 열고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심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SCCD는 2022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설치·합의한 첨단산업 및 공급망 협력 채널이다. 1차 회의는 지난해 4월 열렸다.

SCCD 분과는 ▷반도체 ▷첨단제조 ▷핵심광물을 포함한 첨단산업 및 공급망 회복력 ▷이중용도 수출 통제 ▷헬스케어 및 헬스케어 기술 ▷디지털 경제 등으로 나뉜다.

우선 안 장관과 러몬도 장관은 회의 직전 한미 반도체 협회가 공동 주최한 ‘민관 반도체 협력 포럼’에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미 상무부가 최근 삼성전자(텍사스주·첨단 반도체 시설) 및 SKC 계열사 앱솔릭스(조지아주·고급 패키징 및 기판기술 기반시설)와 체결한 ‘비구속적 예비각서’를 평가하고 양국의 공급망과 인력 개발, 연구개발(R&D) 협력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양국 장관은 SCCD 헬스케어 분과에서 ▷한미 기업 간 원격의료 화상 쇼케이스(지난 5월) ▷한미 바이오 라운드테이블(올해 6월) 등을 통해 양국 간 헬스케어 분야 혁신 및 공급망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첨단산업·공급망 회복력 분과에서는 3D 프린팅 등 적층제조 쇼케이스(지난해 10월)를 통해 100개 이상의 한미 기업이 상호 시장 현황 및 투자 기회를 공유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양국 장관은 수출통제 분과를 통해 공급망 교란을 최소화하면서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디지털 경제 분과의 경우 표준 관련 협력 및 인공지능(AI) 기업 간 협력 확대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경제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투자 유치 및 글로벌 시장 접근을 확대하려는 제3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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