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하퍼, 양대 리그 팬 투표 1위로 MLB 올스타전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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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구 선두 고공 행진을 이끄는 브라이스 하퍼가 각각 2024 MLB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MLB 닷컴은 28일(한국시간)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다음 달 1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MLB 올스타전에 두 선수가 직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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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구 선두 고공 행진을 이끄는 브라이스 하퍼가 각각 2024 MLB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MLB 닷컴은 28일(한국시간)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다음 달 1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MLB 올스타전에 두 선수가 직행한다고 전했다.
양키스 외야수 저지는 총 342만5천309표를 얻어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최다 득표 영광을 차지했다.
327만7920표를 획득한 1루수 하퍼는 필라델피아 선수로는 1993년 존 크룩 이후 31년 만에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저지는 27일까지 타율 0.309, 홈런 30개,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45로 홈런과 타점, OPS에서 리그 1위를 달린다.
2017년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저지는 이번이 6번째 출전이다.
하퍼의 성적은 타율 0.305, 20홈런, 57타점, OPS 0.987이며, 8번째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저지와 하퍼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서는 1차 투표 상위 2명끼리 2차 투표를 실시한다.
2차 투표를 통해 가려지는 최종 '팬 투표 올스타' 명단은 다음 달 4일 발표할 예정이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와 결선 투표를 통해 4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을 노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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