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날 욕해” 김새롬, 아동학대 ‘정인이 사건’ 실언 해명[종합]
방송인 김새롬이 홈쇼핑 진행 도중 ‘정인이 사건’을 언급해 비난받은 심경을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새롬고침’에는 ‘힘든 시간을 지나가고 있는 여러분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새롬은 멘탈 관리를 하는 방법에 대해 “나는 사랑을 받기도 쉽고 비난을 받기도 쉬운 존재다.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게 나를 좋아하는 거다”라며 “그러기 위해 나에게 작은 성취감을 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그 중 하나가 운동이다. 가수 비 그분이 ‘조목밤’에서 운동을 매일매일 하는데 매일매일 가기 싫다고 하시더라. 나도 그렇다. 그런데 그걸 뚫고 갔다가 오면 내가 너무 좋다. 그만큼 성취가 쌓인다”고 했다.
이어 스트레스 관리 방법에도 이야기했다. 그는 “떠오르는 게 있다. 우리 (홈쇼핑) 동시간대에 되게 유명한 시사 프로그램을 다른 방송국에서 하고 있는데 그게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분을 사게 만드는 주제였다”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언급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는 양부모의 아동 학대로 사망한 16개월 아이 정인이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
그는 “나는 생방송을 하고 있으니 동시간대에 어떤 주제가 나오는지 모른다. 홈쇼핑은 되게 중요한 게 시청률 잘 나오는 프로그램이 끝나서 리모콘을 돌리면, 그때 모객을 하는 게 중요한 시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마침 PD가 ‘옆방송 끝났습니다’라고 남겼길래 ‘끝났어요? 끝았어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여러분 이걸 보세요’라고 상품 설명을 자연스럽게 한 거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을 보고 공분했던 어떤 분이 커뮤니티에 ‘그 사건이 김새롬 씨가 중요하지 않답디다’ 라는 식으로 글을 올렸더라. 내가 너무 놀랐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실시간으로 욕하는 댓글을 봤다는 김새롬은 “무서워서 차에서 못 나가겠더라. 계속 눈물이 났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내가 의도치 않은 거고 내 의도와 정반대였는데 사람들이 나를 욕하고 화내는 거 아니겠나. 누구 한 명이 나한테 얼굴 보면서 욕하고 화내도 무서운데 갑자기 온 세상이 나를 향해서 욕하면 진짜 무섭다”며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한테 일어난 시련, 고통이 이해만 되면 더 이상 그 문제가 힘들지 않다. 방송사 사고도 마찬가지다. 생방송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수는 없고, 해결이 되면 끝이다. 당연히 그동안 주의를 기울였던 것보다 조금 더 주의해야겠다는 건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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