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오늘부터 경영전략회의…1박 2일 ‘리밸런싱’ 방향 논의

SK그룹 경영진이 1박 2일 동안 구조조정 방향과 투자 재원 확보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합니다.

SK그룹은 오늘(28일)부터 내일(29일)까지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의 CEO 등 30여 명이 참석합니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참여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SK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또 각 계열사의 운영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특히 큰 적자를 내고 있는 배터리 회사 SK온의 구조조정안에 대해서도 큰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그룹은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이른바 ‘알짜 계열사’ SK E&S의 합병,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이 같은 안들의 큰 원칙과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보이며 최종 결정은 각 계열사에서 내리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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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