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알고 20년간 못박고 고추 빻았는데...알고보니 `수류탄`

김동원 2024. 6. 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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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90대 할머니가 망치인 줄 알고 사용했던 물건이 뜻밖에 살상용 수류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년전 중국 후베이성 상양시에 거주하는 90대 여성 친모씨는 황바오현의 한 농장에서 '신기한 금속 덩어리'를 발견했다.

소동 이후 공안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막대 수류탄처럼 보이는 물건을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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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 수류탄 보고 망치로 오인...철거 작업자가 발견
공안 "막대 수류탄처럼 보이는 물건 발견시 즉시 신고"
중국의 한 90대 할머니가 망치로 오해한 막대수류탄[SCMP 캡쳐]
철거 작업자와 공안이 막대수류탄을 수거하는 모습[SCMP 캡쳐]

중국의 90대 할머니가 망치인 줄 알고 사용했던 물건이 뜻밖에 살상용 수류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년전 중국 후베이성 상양시에 거주하는 90대 여성 친모씨는 황바오현의 한 농장에서 '신기한 금속 덩어리'를 발견했다.

발견된 '신기한 금속덩어리'는 긴 손잡이에 쇠뭉치가 달려 있었다. 친모씨는 찾은 물건이 망치인 줄 알고 고추를 빻거나 못을 박을 때 사용하곤 했다.

그러던 중, 지난 23일 친 씨가 20년간 사용해온 망치가 사실 살상 무기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친 씨의 집을 철거하러 온 작업자들이 그 물건을 보고 막대 수류탄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낸 것이다.

놀란 철거 작업자들은 즉시 이 사실을 당국에 알렸고, 신고받은 공안(경찰)과 폭탄 처리반 등이 현장에 도착해 수류탄을 압수했다.

수거 당시 막대 수류탄에 머리 부분에 반복된 망치질로 큰 구멍이 나 있었다.

중국 언론들은 해당 수류탄이 중국제 67 수류탄이었다고 보도했다.

소동 이후 공안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막대 수류탄처럼 보이는 물건을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김동원인턴기자 alkxandro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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