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2030년 탄소배출 감축 목표 20% → 42%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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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계열사인 삼양사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42%로 상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삼양사를 비롯한 계열사 3곳, 지주사인 삼양홀딩스 등 4개 회사가 지난해 전개한 ESG 활동 내용과 성과를 수록했다.
지주사인 삼양홀딩스는 실무부서에서 최고 의사결정기구까지 이어지는 투명한 ESG 거버넌스를 구축해 ESG 경영시스템을 내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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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삼양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계열사인 삼양사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42%로 상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시 언급했던 목표치(20%)보다 20%포인트 이상 높다. 삼양사는 목표 달성를 위해 국내 6개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올해 8월 내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삼양사를 비롯한 계열사 3곳, 지주사인 삼양홀딩스 등 4개 회사가 지난해 전개한 ESG 활동 내용과 성과를 수록했다.
지주사인 삼양홀딩스는 실무부서에서 최고 의사결정기구까지 이어지는 투명한 ESG 거버넌스를 구축해 ESG 경영시스템을 내재화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성과와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ESG위원회를 설치했고, ESG 경영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조직해 ESG 과제와 리스크 대응 방안도 정교화했다.
지난해에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스코프1(직접배출)과 스코프2(간접배출)뿐만 아니라 공급망, 협력사 등을 포함한 기타 간접적 온실가스인 스코프3 배출량을 산정·검증했다.
삼양패키징은 리사이클링 페트(PET)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삼양에코테크의 외연을 확장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회용컵과 충전제용 단섬유 등에 그쳤던 폐플라스틱 재활용 범위를 식품·화장품 용기, 의류용 장섬유까지 확대할 뿐만 아니라 무균충전시스템인 아셉시스의 생산 설비 가동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퍼스널 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인 KCI는 친환경 원료 사용을 늘리고 생분해성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DMI와 천연 지방산에서 유래한 폴리글리세린 에스테르 시리즈 등 천연 유래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KCI는 올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가 진행한 2024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이자 전 세계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플래티넘 메달’을 받았다.
양재만 삼양사 경영지원PU장은 “ESG경영은 미래 경영 전략과 결부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필수 요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삼양그룹의 주요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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