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샤워하는데 별장 무단 침입…얼어 있었다" 고통 호소

한혜진, 유튜브 통해 밝힌 심경
"무단 침입,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한혜진이 무단 침입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한혜진 유튜브 캡처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무단 침입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지난 27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혜진 별장 사생활 침해 문제 전부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집에 혼자 조용히 있었다. 대청소 하고 샤워를 한 후에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차 문 닫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 무서웠다. 우리 집에 올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집에 어머니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10초 동안 얼어 있었다. 옷을 주섬주섬 입고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물었다. 아주머니, 아저씨 4명이 와 있었다. 별장을 둘러보고 있더라. '여기 들어오시면 안 돼요. 죄송합니다. 빨리 나가주세요' 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정중하게 부탁했으나 침입자들에게서 "이제 TV 안 볼 거예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했다. 한혜진은 "약간 눈물이 났다"고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이제 엄청 소리에 예민해졌다"고 무서운 일을 겪은 뒤의 변화를 알리기도 했다. 한혜진은 보안 회사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한혜진은 지난 4월 무단 침입에 대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부탁드려요. 찾아오지 말아 주세요. 여기 cctv로 번호판까지 다 녹화돼요. 부탁드립니다. 무서워요"라고 말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