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특별 이벤트 ‘T1 홈그라운드’ 내일 고양 소노아레나서 개최
30일 광동-DK전도 흥미진진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롤파크가 아닌 외부 장소에서 개최되는 LCK 특별 이벤트가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T1 홈 그라운드’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전통의 맞수 T1과 KT롤스터의 격돌이다.
■ KT, T1 홈 경기에서 웃을까
T1 홈 그라운드는 엄연히 서머 정규 리그이기 때문에 경기 결과가 두 팀에게 미치는 파장이 크다.
T1 은 1주 차에서 젠지에게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2주 차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를 꺾으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T 롤스터는 1, 2주 차에 배정된 네 경기를 모두 패배하면서 하위권으로 내려가 있는 상태다.
KT 롤스터는 T1과 전통의 라이벌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크게 뒤처져 있다. 2021년 이후 진행된 17번의 맞대결에서 KT 롤스터는 3승14패를 기록했다. 2023년 LCK 서머 정규 리그에서 2연승을 거둔 것이 가장 최근에 거둔 승리이다. 1승이 간절한 KT 롤스터가 적진이나 다름없는 T1의 홈 경기에서 가뭄에 단비와 같은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광동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 격돌
이번 LCK 서머는 2주차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3승1패 이상 달성하고 있는 팀이 무려 5개나 되는 특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젠지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고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 T1, 디플러스 기아가 나란히 3승1패로 세트 득실에 따라 순위가 정해졌다.
3주 차에서는 3승1패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팀들끼리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6일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대결한데 이어, 30일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만나 상위권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주 차에서 펄펄 날았던 두 팀은 2주 차에서 T1에게 나란히 일격을 당하면서 동병상련을 경험했다.
2022 년 이후 두 팀의 상대 전적은 8대2로 디플러스 기아가 크게 앞서 있다. 2022년 스프링 1라운드부터 2023년 서머 2라운드까지 디플러스 기아가 8연승을 이어갔지만, 올해 스프링에서 광동 프릭스가 ‘커즈’ 문우찬을 영입했고 디플러스 기아가 신예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을 기용하면서 광동 프릭스가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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