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 - 전당대회 준비 본격…‘흥행 카드’는?

KBS 2024. 6. 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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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국 :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맡게 된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춘석 : 예, 안녕하십니까.

▷ 고성국 : 이춘석 의원님 지역구가 어디시던가요?

▶ 이춘석 : 전북 익산갑입니다.

▷ 고성국 : 전북 익산갑. 그 지역에서만 4선 하셨습니까?

▶ 이춘석 : 예,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이번에 전국 당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셨는데요. 어떤 소회가 있으신지요?

▶ 이춘석 : 다음에 선출되는 민주당 지도부는 지금 국가적 상황이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특히 비정상이 일상화되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서 국민들의 삶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그런 임무가 부여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려면 다양한 의견과 공정한 룰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예전에 당 사무총장 등을 맡은 경력 등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을 활용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공정한 룰을 만든다고 하면 당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맡게 되었습니다.

▷ 고성국 : 의원님 전준 위원장으로서 이 회의를 처음 주재하면서 ‘집단지성이 잘 수렴될 수 있는 지도부 선출 방법을 만들도록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보도가 됐는데요. 어떤 뜻일까요? 집단지성.

▶ 이춘석 : 저번에 국회의장 선거를 하면서 당원들이 요구사항이 많았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당의 당원, 당의 주인인데 일률적으로 위임받은 권력이기는 하지만 국회의원들이 독단적으로 당원들과 뜻이 다르게 행사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도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서 당원 중심 정당으로 발돋움하자. 그래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쪽으로 지금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당의 지도부를 뽑을 때도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요구를 많이 받아들이는 쪽으로 수렴해 가야 하는 것이 큰 시대적 흐름이지 않겠느냐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상황 속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당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당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지 않겠냐 해서 논의선상에서 그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논의를 할 생각입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의원님 이번에 그런 방향으로 당헌당규 재개정 작업을 추진하실 계획이십니까?

▶ 이춘석 : 일부에 대해서는 손을 보겠지만 지금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이번에 일정 부분의 수정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90일 전에 룰을 확정하기로 되어 있는 당헌당규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 일부 규정에 대해서는 손을 보겠지만 이번 선거에는 적용되지 못하고 아마 다음 선거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이춘석 전국 당원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이걸 이제 보통 더불어민주당에는 친명이냐 비명이냐 뭐 그런 얘기들로 분류를 하잖아요. 그런데 친명이나 찐명으로는 그동안 분류가 안 됐던 걸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 그래서 이번에 의원님이 맡게 되신 게 그런 의미에서 좀 당 전체를 아우르는 그런 역할을 기대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더라고요.

▶ 이춘석 : 저는 3선 한 다음에 4년간을 쉰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적극적으로 정치활동을 중앙당에서 많이 안 했기 때문에 한 발짝 떨어져 있는 입장이고요. 제가 보는 시각들도 당내 역학 구도가 어떻게 되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과 당원이 우리 당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우리 지도부를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냐 이런 부분들에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특별히 4년 동안의 어떤 정치적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았다 하는 평가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당대표는 경선이 가능합니까?

▶ 이춘석 : 지금 당대표가 여러 분이 나왔을 때 당헌당규에 규정이 있지만 단독 출마를 했을 경우에 당헌당규에 특별한 규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경우를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논의가 필요할 텐데 당대표는 아니지만 예를 들자면 도당위원장이나 이런 하부 조직을 구성할 때 단수로 출마했을 경우에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 규정을 그대로 준용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방법을 정할 것인지도 이 전대 준비위에서 논의해서 결정해야 할 사항입니다.

▷ 고성국 : 후보가 한 사람일 경우에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은데요. 하나는 그냥 추대해서 결정하는 게 있고 하나는 찬반 투표를 그래도 한다 그런 방법이 있던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 이춘석 : 그 규정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다 논의 대상에 올라갈 것 같고요. 그래서 오늘 2차 회의에서 그 부분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텐데 적어도 우리 당의 대표를 뽑는데 찬반 투표로라도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지 이게 추대 형태로 박수치고 끝나는 것이 바람직한 거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논란이 있을 거고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른 위원님들 의견을 좀 더 들어봐야겠지만 사실은 일정 부분의 정상적인 선출 방법에 정한 국민이라든가 대의원이라든가 권리당원들의 일정 부분에 대한 절차를 거치는 쪽이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제 이런 걱정을 해소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누군가가 한번 출마해보겠다고 나서는 것 아닙니까?

▶ 이춘석 : 그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겠죠.

▷ 고성국 : 지금 전대 준비위에서도 그런 식으로 좀 후보 출마를 이렇게 격려하거나 뭐 이런 움직임들이 좀 있습니까?

▶ 이춘석 : 그건 각자 의원님들이나 출마 예정자들이 판단을 할 건데 저희가 크게 공감하는 것은 우리 민주당이 지금 여러 가지 상황적으로 굉장한 위기에 처해 있고 이 위기를 어떤 사람이 극복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이재명 대표가 지난 총선에서 승리하고 당도 정상적으로 잘 운영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밖에 없는 게 아닌가 하는 흐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그래도 내가 이재명 대표하고 한번 붙어보겠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올 수 있을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전체적인 분위기상으로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 않겠냐 하는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반면에 최고위원 후보들은 꽤 많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 이춘석 : 예, 그렇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최고위원 후보들이 이제 출마 선언을 하는 걸 보면 뭐 크게 또 내용이 다른 것 같지 않다 뭐 그런 얘기들이 있던데요.

▶ 이춘석 : 지금 아마 출마 선언을 밝힌 사람이 한 두세 분 정도 될 겁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컷오프 기준이 9명 정도 아니면 그 이상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출마할 때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만일 다 나는 우리 이재명 대표하고 친하고 이재명 대표를 모시고 정권 재창출하겠다라고 한다면 후보들 간의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각자 왜 내가 최고위원 나오는 비전이 무엇인지 우리 당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안들이 나온다고 하면 좀 처음 단계이기 때문에 그렇게 비춰질 수는 있지만 좀 시간이 지나고 많은 분들이 출마를 하게 된다고 하면 분명한 자기 비전과 철학을 제시하는 분들이 나오실 거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전대위 준비위원장으로서는 이제 이른바 흥행을 성공시켜야 될 또 책임이 있잖아요.

▶ 이춘석 : 좀 걱정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은.

▷ 고성국 : 이렇게 정치권의 이런 주요 행사를 흥행이라고 표현해서 죄송합니다만 어쨌든 현실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국민들이 관심 갖게 만드는 건 필요하니까 어떤 뭐 무슨 카드 준비하고 있는 거 있으십니까?

▶ 이춘석 : 특별한 카드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요. 저희가 7월 6일 정도, 7월 7일 정도 후보자 등록이 마감될 것 같은데 그 상황에 맞춰서 사실은 대표의 경선이 치열하면 사실은 흥행이 이루어지는 건데 이번 대표 경선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 상황 속에서도 그래도 이 전대가 너무 소강상태에 접어들지 않고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질 수 있고 그래서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더 고민하면서 그 길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고성국 : 그런가 하면 이제 전대가 치열하게 진행되는 것은 꼭 필요한데, 그게 대표건 최고위원이건. 반면에 당내에서 서로 막 인신공격을 하거나 이런 건 또 자제가 돼야 되잖아요. 보도에 의하면 그냥 대표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이인영 의원이 막 문자 폭탄을 받고 있다 이런 보도도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은 또 전대준비위원회 입장에서도 좀 자제시키거나 걸러내야 될 대목들도 있지 싶은데요.

▶ 이춘석 : 저도 확인한 바는 없지만 사실은 이인영 후보로 거론되시는 분들이 그 부분에 대한 명시적 의사표시나 이런 것들을 안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쪽에서 그 얘기가 나오고 그렇게 하는 것들인 걸로 보여지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인영 출마자가 자기 입장을 밝힐 거라고 보여지고요. 사실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누구를 출마하라, 출마하지 말라라고 사실은 문자 폭탄이나 이런 것들이 행해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당원들을 설득하고 자제시킬 방법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더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고성국 : 의원님 지금 하여튼 묘하게 전당대회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같은 시기에 치르게 됐거든요.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 양상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춘석 : 그쪽은 저희 쪽보다는 훨씬 더 치열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그 요인은 역시 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서겠죠?

▶ 이춘석 : 그쪽 성향이 다른 일명 친윤이라든가 반윤이라든가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 있고 또 어떤 주제들 요새 또 갑자기 부각, 고개 드는 것들이 핵무장론 이런 논쟁들이 다시 붙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더 그렇게 파급 효과가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고성국 : 그래서 많은 언론들이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이른바 흥행에 성공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조금 흥행 요소가 별로 없다 이렇게 지금 비교해서 보도하고 있잖아요. 그런 거 보시면 당장 전대준비위원장인 이춘석 의원님도 그렇고 또 더불어민주당의 여러 정치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이춘석 : 저는 반드시 흥행이 이루어져야 전당대회가 성공했고 흥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패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실은. 다음 지도부를 어떻게 구성하고 유능한 지도부가 만들어져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지도부가 구성되는 게 중요하지 전당대회의 흥행 여부가 약간의 지지율을 반등시키는 효과는 있겠지만 그것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여지고요. 한 7월 20일 정도에 국민의힘은 전당대회가 이루어질 거고 저희는 8월 18일에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또 갭 차이도 한 달 가까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좀 지켜보면서 저희도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 고성국 : 제가 의원님 성함을 이춘석 의원님을 이춘식 의원님으로 잠깐 몇 번 발언을 잘못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4선 의원 이춘석 의원과의 인터뷰를 지금 듣고 계십니다. 의원님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독대한 내용과 관련돼서 그 부분이 있었고 대통령실에서 강력하게 지금 반박하는 이런 이야기들이 나와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죠?

▶ 이춘석 : 지금 저는 그 내용을 지금 보지 못해서 정확하게 어떤 내용인가를 잘 모르겠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그럼 제가 짧게 좀 내용 전해드리면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2022년 12월에 국가 조찬기도모임회에 윤석열 대통령과 잠깐 독대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사표 사의를 건의했더니 윤석열 대통령이 다 맞는 얘기지만 지금 뭐 여러 가지 어떤 특정 세력의 유도나 이런 이야기들도 있어서, 그 가능성도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조사 없이 바로 사표를 하는 것은 좀 이상민 장관이 나중에 억울해질 수도 있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을 했어요, 회고록에.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국회의장이 대통령과 독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왜곡해서 대통령을 공격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 비판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내용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런 겁니다.

▶ 이춘석 : 저는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지금 이상민 장관도 현직 장관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다 현직에 있으신 분들을 그대로 실명으로서 바로 어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해서 논란이 되는 것은 그 진위 여부를 떠나서 좀 논란의 여지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김진표 전 국회의장님께서 입장표명이 있으시겠죠. 사실은 그것들을 좀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야기를 여러 사람들이 해왔고 또 얼마 전에는 법사위에 국민 청원 형식으로 지금 안건이 회부가 되기도 했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얘기를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렇게 사실상 공공연히 하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는 의원님은 어떤 생각이신지요?

▶ 이춘석 : 일부 의원들이 거론하시는 분들이 있고요. 이번에 법사위에 올라온 것들은 일반 국민 청원 형태로 20만 명 이상의 청원을 하면 당연히 법사위에 회부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실은. 그러면 법사위가 심의 의결해서 결정을 할 거고 그게 보고서가 작성돼서 본회의로 넘어갈 겁니다. 그럼 본회의에서 또 심의 의결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장 선행돼야 하는 것은 사실은 대통령 탄핵은 감정적이거나 무능하고 무도하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법률의 위반 여부가 저촉이 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과연 지금까지의 행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해당될 것이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우리 민주당 탄핵추진단장 겸 국회 소추위원을 한 경험에 비춰볼 때 구체적인 위법사항이 돼야 하는 건데 지금 사실은 채 상병 사건 같은 경우에 구체적으로 불법 외압이 있었느냐 이런 부분들이 탄핵 사유에 해당되느냐 여부가 논란이 될 겁니다, 저는. 그래서 채 상병의 수사 내용이라든가 이 발전 방향에 따라서 저는 탄핵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지 않겠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지금 말씀하신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돼서는 지금 불법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잖아요. 그리고 그거를 수사하자고 이제 특검법을 발의해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제 그런 상태에서 지금 의원님 말씀은 그런 것들이 확인되기 전에 감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탄핵 얘기하는 것은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다 이런 취지의 말씀이라고 제가...

▶ 이춘석 : 아니, 저는 주장 자체는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주장 자체는 가능하다?

▶ 이춘석 : 주장 자체는 가능하지만 개별적인 의원들의 판단이나 의견들은 다양하게 낼 수 있지만 당이 어떤 결정을 할 것이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부분까지도 정확히 판단하고 당의 입장을 내야 하는 것이지 개별적으로 각자의 다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주장은 가능하지만 당의 태도는 이런 부분들이 면밀하게 다 검토된 후에 당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는 당론 추진이 결정돼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춘석 : 그 부분은 저희 당뿐만 아니라 야당도 전부 다 동의를 해서 197명인가가 어제 제출을 국회에 했습니다, 사실은. 그런데 이게 방송통신위원회가 저는 내용을 정확히 모르지만 항상 정치적 논란에 휩싸여 있더라고요, 사실은. 그런데 국회에서 탄핵안을 낸다든가 이런 것들은 나름대로의 판단 사항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최종적으로 국회가 결정을 한다고 해서 그게 최종적인 판단이 아니고 또 어차피 헌재의 판단을 또 받아보기 때문에 그런 정치 행위들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사실은. 그런데 여야가 잘 협력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국회가 운영되면 좋겠지만 자꾸 이게 파행적으로 불균형적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서는 좀 염려들이 있지만 지금 방통위 위원들을 만나보면 사실은 그 위원장님께서는 이미 어느 선을 넘었다고 판단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의원들도 그런 것들을 공감하기 때문에 우리 야당, 우리 민주당뿐만 아니라 다른 당의 의원들조차도 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춘석 의원님 국토위 소속이시죠?

▶ 이춘석 : 예, 그렇습니다.

▷ 고성국 : 한 4년 좀 쉬었다 오셨다고 아까 말씀하셨는데 짧게 의정활동 각오 한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춘석 : 정말로 요즘에 국민의 삶들이 어렵다고 합니다, 사실은. 우리 정치권이 힘을 합해서 국민의 삶을 어떻게 보살필 건지에 대한 진지한 의견과 토론이 행해지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고 저도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일정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고성국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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