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당대표·최고위원 선거 치열’…입장은?

KBS 2024. 6. 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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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국 : 이제부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전대 진행 상황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고성국 : 전 최고위원님도 이번에 다시 최고위원 도전 선언하신 걸로 제가 들었습니다만.

▶ 김재원 : 후보 등록을 했는데요. 어제 당 선관위의 적격심사에서 배제가 되어서 지금 불복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입니다.

▷ 고성국 : 그래요? 그런 절차가 있었습니까?

▶ 김재원 : 그런데 이제 사실 당 선관위에서는 적격심사라는 제도도 없고 또 그것을 통해서 유력한 경선 후보를 배제하는 권한은 더더욱이 없거든요. 우리 당헌당규에 이제 피선거권에 대한 규정이 있어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려면 이러이러한 경우에는 피선거권이 없다는 피선거권 제한 규정이 있어요. 그중에는 예를 들어 출당 이상의 징계를 받은 사람 뭐 그런 전력이 있는 사람은 예를 들어 징계 전력에 의해서 피선거권이 없다든지 그게 규정되어 있고 그러면 선관위는 그 규정에 피선거권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심사해서 결정할 권한은 있어도 아무나 데리고 이 사람은...

▷ 고성국 : 자격 심사하듯이 그런 건 아니다?

▶ 김재원 : 네, 그것은 규정도 없고 권한도 없어요. 그런데 그런 일을 벌였으니까 당헌당규의 최종 해석 심의 의결권자인 최고위 회의에서 다시 결정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 고성국 : 이번에 자격 심사에서 말하자면 부적격 판결을 내린 거 아닙니까?

▶ 김재원 : 부적격하다고.

▷ 고성국 : 그런데 그 이유가 지난번에 당원권 중지했던 그 사안이더라고요. 그러면 그게...

▶ 김재원 : 취소됐거든요.

▷ 고성국 : 그러니까 같은 사건, 같은 사안으로 두 번 지금 불이익을 받는 셈이 되는 거라서 그것도 좀 제가 보기에.

▶ 김재원 : 그런데 뭐 정치라는 게 같은 사안으로 10번, 20번 불이익받을 수도 있는데 그러나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건 문제죠. 그리고 더군다나 피선거권 제한에 대한 규정이 있는데 그것을 문제 삼는 것은 단순히 실제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는 목적 이상의 권한 행사를 했다고 보고 이것이 이제 앞으로 당내 경선 과정에 경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경쟁이 이번에는 특히 계파 싸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만약에 선관위가 이런 식으로 계속하면 정적 죽이기에 선관위가 나서서 아무나 당권을 잡은 측에서 상대방을 적격심사라는 이름으로 배제해버리면 선거가 필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당이 지금까지 쌓아 올린 이 당내 민주주의의 역사를 짓밟는 행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래서 지금 불복 절차를 밟고 있다 그 말씀이시군요.

▶ 김재원 : 당이 올바로 가야 하거든요. 때때로 정당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생각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좀 삐뚤삐뚤 잘못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 과정에 누구는 나서서 바로 갈 수 있도록 해결을 해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제가 이 당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이의 신청을 해봤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 이의 신청이 좀 뭐 가부간에 빨리 결론이 좀 났으면 좋겠는데요. 그런 상태에서 오늘 저희 전격시사에 출연하셨는데 최고위원을 이미 한 번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다시 최고위원 도전을 하신 이유는 또 뭡니까, 그러면?

▶ 김재원 : 사실 저는 이번에 최고위원 선거에 나올 생각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사실 저를 또 지원해주는 많은 분들이 있는데 총선을 거치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역사상 우리나라 민주 헌정 역사에서 집권여당이 이렇게 참혹하게 총선에서 패배한 것은 거의 처음 있는 일이고 거기에다가 총선이 이렇게 이런 결과가 나왔으면 심기일전해서 전열도 재정비하고 좀 잘 활동을 해줘야 하고 더 나아가서 상대방인 야당이 단순히 수적인 우위 정도의 횡포를 부리는 것보다 그 넘어서서 지지자들의 표현에 따르면 범죄자들이 국회를 점령하고 범죄자들이 활보하고 범죄자들의 천국을 만들어 놓았는데 왜 국민의힘은 나서지 않느냐. 바로잡지 않느냐. 좀 제대로 싸워달라. 정 안 되면 당신이라도 이번에 나가라 이런 요구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좀 고민 끝에 보수 진영의 최강 공격수라는 제목으로 달고 이 전당대회에 나왔는데 뭐 부적격자라니.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야권과 싸우려고 나왔는데 당내에서부터 자격이 없다고 지금.

▶ 김재원 : 이게 이제 우리 당이 좀 많이 변해가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해요. 이제 전열을 정비하고 제대로 좀 싸워달라는 지지자들의 요구는 도외시하고 뭔가 자꾸 몸 사리다 보니 그러니까 지지자들이 이제 비겁하다 이런 비판을 하는 것 아닌가 저는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지금 당권 경쟁 양상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재원 : 많은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을 만나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어요. 특히 대구·경북의 유권자들도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지지세가 분명히 높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좀 궁금하니까 왜 지지합니까? 물어보면 또 똑같은 상황이에요. 총선 거친 이후에 당이 이렇게 무기력한데 싸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그래도 한동훈은 좀 잘 싸우는 것 같더라 이제 그런 단순 논리거든요. 그런데 이제 요즘에는 약간 좀 민심의 변화도 조금씩 있는 것 같아요.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해서 한동훈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지지를 보였는데 또 보수 진영에서는 탄핵 사태라는 정말 돌이키고 싶지도 않은 그런 참혹한 기억이 있거든요. 그것이 보수 분열에 의한 결과였다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더 나아가서 대통령과 거리를 많이 두려고 한다라는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니까 이제 저러다가 한동훈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또 대통령과 갈등 관계가 빚어지고 더 나아가서 분당 사태가 벌어지거나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두려움 같은 게 점점 깔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앞으로 그래도 한동훈이다라는 심리적인 기대가 높을지 아니면 이거 자칫하다가는 다시 잘못되겠다 이 걱정이 앞설지 그에 따라서 조금 표심은 출렁거릴 수 있다고 봅니다.

▷ 고성국 :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해서 정치를 하고 계시니까 지금 전해주시는 이제 당심, 민심은 또 대구·경북 지역의 당심, 민심이기도 할 텐데 그 지역의 정치적 영향력이 큰 정치인들 중에 이제 이철우 경북도지사, 또 홍준표 대구시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지금 며칠째 아주 강력한 반한동훈, 한동훈 후보에 대한 아주 강력한 비판을 다양한 형태로 지금 하고 있어요. 이게 어떤 형태로든 대구·경북 지역의 당심과 민심에 영향을 줄까요?

▶ 김재원 : 그렇죠. 우선 홍준표 시장은 사실 대한민국의 거의 대부분 사람을 공격하기 때문에 약간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좀 재미 삼아 이렇게 보는. 재미있다. 이렇게 공격하니까 재밌네 이런 정도로 가볍게 들을 수 있는데 이철우 지사 같은 좀 점잖은 분이 만날 수 없다든가 공부 더 하고 와라든가 채상병특검법이 진실 발견을 위해서 특검법 하자는 게 아니라 정치 도구 아니냐. 그런데 그걸 우리 당이 앞장서서 발의하겠다 하니 이건 잘못되었다. 정치 공부 좀 더 하고 와라 이렇게 비판을 했거든요. 그러면 이제 시도민들이 홍준표 시장 이야기할 때는 그저 약간 흘려들었는데 아, 이거 진짜 뭐 문제가 있구나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고 봐요. 그래서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반면에 이런 의구심이 자꾸 커지면 이게 어느 순간 비등점을 넘어가면 이게 또 폭발할 여지도 있고요. 또 하나는 대구·경북의 시도민들이 아무래도 좀 의리 또 인정, 원칙주의 이런 심리를 많이 갖고 있는데 한동훈 위원장은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모든 정치적 자산을 물려받았고 지금까지의 위치도 윤 대통령이 갖춰준 상황에 있거든요. 그런데 윤 대통령을 저렇게 멀리하고 기대를 져버리면 이게 또 배신자 코드, 배신자 프레임에 갇힐 수가 있거든요. 지금 유승민 의원이 거의 자기 지역구에서는 영원히 정치를 할 수 없을 만큼의 강한 배신자 코드가 씌워져 있어서 사실 그게 이제 유승민 의원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됐죠.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도 그런 점은 좀 스스로가 고려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게 어디로 갈지 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민심이라는 건 항상 비등점 아래에서는 움직이고는 있어도 표면화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조금 더 시간이 흘러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이철우 도지사의 발언은 어쨌든 좀 심각하게 봐야 한다는 말씀이신데 이철우 도지사의 발언의 핵심의 계기가 된 게 역시 우리 김재원 최고가 말씀하신 대로 특검법이었던 것 같아요. 김재원 최고위원은 특검법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 김재원 : 저는 한동훈 위원장께서 민심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민심을 따라간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당은 투 톱 체제로서 당대표의 권한과 원내대표의 권한은 엄격히 분리되어 있고 지금 원내대표가 이미 21대 국회 마지막에도 당시 21대 국회의원들이 합심해서 부결시켰고요. 지금도 사실 채상병특검법에 대해서는 당론 과정을 거쳐서 아마 부결시키려고 하지 않을까 그런 입장이고 이것은 원내대표의 소관이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가 전당대회가 7월 23일인데 7월 23일이 되면 이 사안이 거의 종료가 되었을 가능성도 큽니다, 의결하고 재의결 거치는 게.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벌써 당권 주자가 내가 발의하겠다 하니까 원내대표가 투쟁할 명분이 하나도 없어지는 상황으로 만들어버렸지 않나. 그러니까 이제 백령도 가시고 사퇴하고 앞으로 첩첩산중에 갇힌 입장이 될 텐데요. 저는 이런 면에서는 자기 소신이 어떨지는 몰라도 일단 이 부분에서는 조금 신중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고 저 개인적으로도 채상병특검법은 야당이 진실 발견을 위해서 특검을 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 탄핵까지 끌고 가기 위한 어떤 수단의 하나라고 보거든요. 이런 정치적인 공세는 막아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보수 진영이 공멸하는 일은 막아야 된다고 봅니다.

▷ 고성국 : 어제 한 일간지 한동훈 후보의 인터뷰에 이런 대목이 있다고 합니다. ‘정부를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게 최종 목표가 아니고 특정인을 지키기 위해서 정치하지 않겠다.’ 뭐 이런 대목이 있다는데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재원 : 그런데 이제 우리 국민의힘 당헌 8조에 보면 ‘대통령과의 관계’라는 규정이 있어요. 당헌이 당의 헌법이거든요. 거기에 보면 대통령과의 관계인데 일단 대통령이 된 당원, 그러니까 우리 당의 당원이 대통령이 되면 당의 정강정책을 국정에 반영을 해서 충실히 이행을 해야 된다고 규정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당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충실히 뒷받침하고 공동 책임을 지도록 그렇게 규정을 하고 있어서 그리고 국정 운영을 도와주기 위해서 긴밀하게 협력해야 된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이게 대통령 한 사람을 지키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 즉 우리 당의 당원인 대통령을 지켜주는 것이 여당의 책무예요. 그리고 만약에 여당이 대통령을 지켜주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대통령은 정강정책을 수행하고 그래서 공동 책임을 지는 것이지 대통령이 아니라 정부를 책임진다는 말은 당헌의 취지나 현대 민주주의 책임 정치의 기본과도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치적 수사임은 이해할 수 있겠지만 그러나 본령에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에 뉴스 브리핑에서도 전해드렸는데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을 쓰면서 대통령과 조찬기도회에서의 독대에서 나왔던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어요. 대통령실이 즉각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도 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이거는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김진표 의장이 회고록에 이런 자기 일방적인 주장을 하면서 대통령의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그런 행위를 한 것인데 사실 정치 도의나 모든 면에서 저는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저는 믿어지지도 않고요. 저것은 김진표 의장이 아마 자기 스스로는 민주당 출신의 의장으로서 이제 민주당의 원로로서 남기 위해서 또 말하자면 보험 들기 비슷한 그런 밑자락을 깔아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 게 사실 김진표 의장이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엄청나게 비난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나는 민주당을 위해서 할 만큼 하고 있다는 사인을 보낸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온 셈인데 지금 더불어민주당도 전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표를 다시 선출해서 2년간 받들어 모시기 위한 하나의 즉위식이라고 보죠. 유일신처럼 떠받들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체제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민주당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난 총선 과정에 친명 횡재 비명 횡사의 과정을 거쳐서 인적 구성을 바꿔버리고 그다음에 이른바 개딸이라고 불리는 강성 지지자들을 당원으로 전부 불러들여서 당의 성분이 바뀌었거든요. 과거의 민주당은 좀 아니라고 보고요. 이재명 대표도 사실 지난번 지난해 9월 26일에 구속 전 피의자 신문 영장실질심사를 거쳐서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는데요. 대장동 사건으로 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되었는데 그 영장 기각 사유에 물론 다툴 여지가 있다. 여러 가지 법리적인 내용을 쓰면서도 기각 사유에 제1야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구속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구절이 있다고 합니다, 언론 보도에. 아마 이재명 대표는 다른 건 다 신경 쓰이지 않고 그 부분이 가장 신경 쓰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기가 구속 안 된 이유가 결국은 제1야당 대표였기 때문에 구속되지 않았다 그랬기 때문에 그때부터 당대표직은 영원히 가져가야겠다고 굳게 맹세를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 이후에 보면 전부 대표직을 새로 맡기 위해서 인적 구성을 바꾸고 당헌당규까지 고치고 이렇게 해놨는데요. 여기에 만약에 어떤 다른 사람, 이인영 의원 같은 사람이 달려들면 아마 뼈도 못 추릴 겁니다, 물어뜯겨서. 그래서 물론 누가 나오더라도 그거는 이재명 대표에게 좀 더 화려한 밑자락을 깔아주기 위해서 사냥감으로 던져지는 것 이상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 고성국 : 지금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인들의 이런저런 발언들이 나오잖아요. 또 당대표는 그렇다 하더라도 최고위원은 경선을 하니까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면서 나오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거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 거기도 이제 이재명 대표에게 충성을 바치는 충성 맹세만 아마 나올 거라고 봅니다. 그 이상의 이야기를 했다가는 정말 물어뜯겨서 못 살거든요. 그리고 어떤 보복을 당할지 모르죠. 그런데 한편 실제 경쟁력 있고 전당대회에 나와서 이재명 대표와 자웅을 겨뤄볼 수 있는 많은 인재가 있을 텐데 그분들의 속마음은 저래도 이재명 대표는 결국 얼마 안 가서 사법적으로 고꾸라질 거다. 그러니 여기서는 그냥 좋은 모습을 보여서 이재명 대표가 내려오게 되면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자산을 내가 그대로 안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찬양의 일색을 보여주고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사적으로 만나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난성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도 지금은 어차피 가실 분이니까 괜히 지금 찍혀서 무슨 의미가 있나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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