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만에 키움 3연전 스윕패+점점 멀어지는 5할 승률…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3위 LG와 맞붙는 NC, 반등 가능할까
내심 5할 승률 이상을 노렸지만, 현실은 참혹한 스윕패였다. 분명 올 시즌 중대 기로에 놓여 있는 가운데 다음 상대도 만만치 않다. NC 다이노스의 이야기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홍원기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에 7-9로 패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박민우가 땅볼 타구를 친 뒤 상대 유격수 김태진의 송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출루했다. 이어 권희동이 좌중월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는데, 이미 권희동이 치기 전 스타트를 끊었던 박민우는 전력질주를 멈추지 않고 홈으로 파고들었다. 판정은 세이프. 키움은 즉각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번복은 없었다.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이주형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로니 도슨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김혜성의 진루타와 송성문의 2루수 직선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최주환이 2루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때렸다.
분위기를 추스른 키움은 2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변상권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김재현의 중전 안타와 김태진의 희생 번트, 이주형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3루에서는 도슨과 김재현이 연달아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 1타점 우중월 적시 3루타를 쳤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NC는 4회초 한 점을 보탰다. 선두타자 김휘집이 좌전 안타를 친 뒤 상대 투수의 보크와 서호철의 진루타로 3루에 안착했다. 그러자 김형준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김휘집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급해진 NC는 5회초 데이비슨의 중월 투런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6회초에는 권희동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초 무사 1, 2루에서 데이비슨과 손아섭이 각각 유격수 병살타,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순간은 NC 입장에서 두고 두고 땅을 칠 장면이었다.
무엇보다 5할 승률에서 멀어졌다는 것이 가장 뼈아픈 부분이다. 4월까지 20승 11패를 기록, 거센 상승세를 타던 NC는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다. 다행히 이번 키움 3연전 전까지는 그래도 많은 위닝시리즈를 적립하며 반등하는 듯 했다. 3연전 전까지 성적도 37승 2무 37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맞췄다.
설상가상으로 주말 3연전에서 만나는 상대도 결코 쉽지 않은 LG 트윈스다. 디펜딩 챔피언인 LG는 44승 2무 35패를 기록, 3위를 달리고 있다. 마지막 일전에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해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올해 NC를 상대로 7승 2패를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분명 올 시즌 중대 기로에 놓여있는 NC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의 꿈을 이어갈수도, 하위권으로 쳐질 수도 있는 상황. 과연 NC는 본인들에게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기분좋게 전반기를 마무리 할 수 있을까.
한편 NC는 이날 선발투수로 좌완 외국인 카일 하트(6승 2패 평균자책점 3.05)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LG는 우완 이지강(1승 1패 평균자책점 4.91)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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