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습니다"…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의 슬픈 고백

주대은 기자 2024. 6. 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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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원클럽맨이었던 나초 페르난데스가 이적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알 카디시야로 이적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나초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나초는 "1년 더 머물 수 있었을까? 그럴 수도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요구 사항을 알지 않나. 나는 이곳에서 모든 것을 이루며 살아왔고 이 결정을 내렸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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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원클럽맨이었던 나초 페르난데스가 이적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알 카디시야로 이적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장한 수비수다. 유스 시스템을 거쳐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커리어 초반엔 팀 전력이 워낙 강해 원하는 만큼 기회를 받지 못했고 2군 팀에서 기회를 노렸다. 기량과 경험을 더한 나초는 2012-13시즌부터 출전 시간을 늘리기 시작했다.

나초는 2012-13시즌 13경기를 뛰었다. 이듬해엔 19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를 책임졌다. 비록 주전 수비수는 아니었지만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멀티성으로 팀에 헌신했다.

나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우승을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얻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A매치 26경기를 경험하며 2022-23시즌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나초의 활약이 준수했다. 시즌 초반부터 에데르 밀리탕, 데이비드 알라바 등 팀 내 중앙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나초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그는 주장으로서 올 시즌 43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라리가와 UCL 우승에 공헌했다.

나초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카디시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팬 여러분, 지금 이 순간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을 표현하기엔 너무 짧은 몇 마디를 여러분께 바치고 싶다"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이어서 "내 감정을 표현할 말이 없다. 나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 마지막이 아름답고 정상에 있기를 바랐다. 이보다 더 좋은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나를 이해해 준 레알 마드리드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나초가 최근 자신이 이적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이적 결정에 있어서 "의구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나초는 "1년 더 머물 수 있었을까? 그럴 수도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요구 사항을 알지 않나. 나는 이곳에서 모든 것을 이루며 살아왔고 이 결정을 내렸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나는 내 자신에게 솔직했고 새로운 경험이 필요했다. 나는 항상 좋은 결말을 원했다. 꿈속에서도 그렇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 생활 중 그 어느 때보다 사랑받았다고 느꼈다. 난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모든 걸 바쳤다. 그렇게 기억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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