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리셀 화재'로 40대 韓-中 부부 숨져…무너진 '코리안 드림'

정윤미 기자 남해인 기자 2024. 6. 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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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 사고 희생자 23명 전원 신원이 파악된 가운데 40대 부부가 이번 사고로 함께 숨진 사실이 확인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부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한 결과 한국인 남편과 중국인 아내는 사고 당일(24일) 아리셀 공장에서 함께 근무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은 부부의 합동 장례 진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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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중국서 태어나 귀화, 아내 중국 국적으로 확인돼
장례 관계자 "시신 2곳 각각 안치…옮겨 합동 장례 논의 중"
31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 화재 참사 사흘째를 맞은 26일 경기 화성시청 로비에 마련된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6.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화성=뉴스1) 정윤미 남해인 기자 = 경기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 사고 희생자 23명 전원 신원이 파악된 가운데 40대 부부가 이번 사고로 함께 숨진 사실이 확인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부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한 결과 한국인 남편과 중국인 아내는 사고 당일(24일) 아리셀 공장에서 함께 근무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태생의 남편은 한국 귀화자로 중국 국적의 아내와 함께 생전 국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탓에 현재는 교원예움 화성장례식장과 화성유일병원 장례식장에 각각 안치돼 있다. 유족 측은 부부의 합동 장례 진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례식장 관계자는 "두 분을 한 병원으로 옮겨서 같이 장례를 치르는 걸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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