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과 소외는 어떻게 당신을 갉아먹나"…연극 '킬링 유어 파더'

정수영 기자 2024. 6. 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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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은유의 실천'은 창단 공연 '킬링 유어 파더'(Killing Your fAther)를 오는 7월 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 무대에서 선보인다.

'킬링 유어 파더'는 현대인의 소외감과 고독감이 어떻게 신경증이나 강박증으로 이어져 자기 내면을 갉아 먹는지를 다룬다.

극단 '은유의 실천'은 획일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찾아가고 싶은 연극인들이 모여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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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 7월 4~21일
연극 '킬링 유어 파더' 공연 포스터(은유의 실천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극단 '은유의 실천'은 창단 공연 '킬링 유어 파더'(Killing Your fAther)를 오는 7월 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 무대에서 선보인다.

'킬링 유어 파더'는 현대인의 소외감과 고독감이 어떻게 신경증이나 강박증으로 이어져 자기 내면을 갉아 먹는지를 다룬다.

이 작품은 서울의 초역세권에 위치한 건물의 한 잿빛 공실을 배경으로 한다. 이 공실이 싼값에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5명의 임대차 희망자가 찾아온다. 건물주가 이들을 직접 만나 이 공실에서 어떤 사업을 할지 이야기를 듣고 임대차 주인을 선정하겠다고 한 것. 그러나 건물주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엉뚱한 대리인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강준택이 극작·연출을 맡고, 신현정·이지우·채아신·주슬기·김미카엘·전지아가 출연한다.

강준택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관객이 현대사회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고독함에 대해 공감하면서 다른 감각을 찾아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극단 '은유의 실천'은 획일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찾아가고 싶은 연극인들이 모여 창단했다. 범람하는 매체 속에서 연극의 생존전략, 생계를 위한 생존전략,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극단이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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