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내 관엔 성경책 하나만" 신영균, 나경원 캠프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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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캠프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나 후보 캠프는 최근 신 고문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했다.
신 고문 영입에는 보수 정체성과 당의 뿌리를 되찾자는 나 후보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고문은 나 후보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에도 선거 캠프 후원회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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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마후라' 등 영화계 대부…전 재산 환원 약속
(서울=뉴스1) 이비슬 서상혁 기자 =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캠프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나 후보 캠프는 최근 신 고문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했다.
캠프는 지난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원회 등록을 마치고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신 고문은 1996년 15대 국회 당시 신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16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재선을 지냈다.
신 고문 영입에는 보수 정체성과 당의 뿌리를 되찾자는 나 후보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고문은 나 후보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에도 선거 캠프 후원회장으로 활동했다.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1960~1970년대 영화배우로 활동한 신 고문은 '과부' '상록수' '빨간 마후라'를 비롯해 300여편에 달하는 영화로 얼굴을 알렸다.
신 고문은 2019년 한 언론을 통해 영화계 지원과 후배 육성을 위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당시 "앞으로 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 나중에 내 관속에는 성경책 하나 묻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신 고문은 앞서 영화계 발전을 위해 2010년 명보극장(명보아트홀)과 제주 신영박물관을 포함한 500억원 규모의 재산을 기부했다. 모교인 서울대에도 당시 100억원 상당의 대지를 발전 기금으로 전달해 '기부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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