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오늘 첫 TV토론…역대 시청률 뒤짚나

민서연 기자 2024. 6. 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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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의 주인 자리를 놓고 다시 맞붙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늘 TV토론에 돌입한다.

그리고 1980년 지미 카터-로널드 레이건의 대결이 8060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전인 2020년 9월 맞붙은 TV토론은 약 7300만 명이 지켜봤다.

TV토론에서 4년 만에 격돌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일까지 토론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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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의 주인 자리를 놓고 다시 맞붙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늘 TV토론에 돌입한다. 토론은 현지 시각으로 27일 오후 9시, 한국 시간으로는 28일 오전 10시다. 토론이 임박해오면서 미국 현지 언론들은 시청자수와 시청률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 큰 인기를 모았던 트럼프와 힐러리의 토론 대전 시청자 수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

27일(현지 시각) AP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신이 20∼24일 여론조사 기관 NORC와 공동으로 미국 성인 10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4%p)에서 CNN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의 전체 또는 일부를 실시간 시청 또는 청취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가 약 40%에 달했다. 2020년 미국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당시 성인 인구는 2억5830만 명이기에 40%가 실제로 시청할 경우 시청자수는 약 1억 300만 명에 이른다.

과거 대선 후보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P

여기에다 편집된 TV토론 영상을 보거나 두 후보의 TV토론에 대한 평가를 담은 보도나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접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합하면 60%에 달했다. 미국 대선 토론의 역사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토론이 처음 TV로 중계된 것은 1956년인데 당시는 양당 후보의 대리인이 나섰고, 대선 후보간 맞대결이 처음 TV로 중계된 것은 존 F. 케네디와 리처드 닉슨이 맞섰던 1960년이었다.

1960년부터 직전 대선이 치러진 2020년까지 60년간 가장 시청자가 많았던 대선 후보 TV토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결한 2016년 토론으로, 닐슨미디어에 따르면 8400만 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1980년 지미 카터-로널드 레이건의 대결이 8060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전인 2020년 9월 맞붙은 TV토론은 약 7300만 명이 지켜봤다.

이번 토론 주관사인 케이블 뉴스 채널 CNN은 자사의 미국내 네트워크와 CNN 인터내셔널 등 방송 플랫폼으로 토론을 실시간 중계한다. 또 CNN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로그인 없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아울러 ABC 방송 등 일부 미국 방송 네트워크들이 CNN으로부터 영상을 받아서 라이브로 중계할 예정이다.

TV토론에서 4년 만에 격돌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일까지 토론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단적으로 뒷받침하듯 두 후보는 그동안 토론 준비를 위해 베이스캠프로 삼았던 곳에서 이날 오전까지 머문 뒤 오후에야 CNN 주관으로 토론이 진행되는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에 도착한다.

지난 1주일간 워싱턴 DC 인근의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며 정책토론과 리허설 등 토론 준비에 매진해 온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애틀랜타에 도착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별다른 일정 없이 토론이 예정된 오후 9시까지 마지막 준비에 집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사소한 격차로 지지율 전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TV토론으로 중도층을 완전히 포섭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후보는 똑같지만, 환경은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이번 토론은 전현직 대통령이 맞붙는다는 점에서 전례가 없다. 유권자들은 그들을 잘 알지만, 상당수는 그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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