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았다"…김새롬, 홈쇼핑 중 '정인이 사건' 발언 해명

문화영 2024. 6. 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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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새롬이 '정인이 사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당시 심경을 전했다.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김새롬은 "우리 (홈쇼핑) 동시간대에 유명 시사 프로그램이 다른 방송국에서 하고 있었다. 당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분을 사게 만드는 주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새롬은 "'그 사건이 김새롬 씨에게 중요하지 않답니다' 이런 식으로 글이 올라와 깜짝 놀랐다. 댓글에 실시간으로 욕하는 사람들이 나오니까 차에서 못 나가겠고 계속 눈물이 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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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이라 '그알' 주제 뭔지 몰랐다"

방송인 김새롬이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새롬고침'을 통해 2021년 홈쇼핑 생방송 중 논란이 된 '정인이 사건' 발언을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새롬고침'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정인이 사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당시 심경을 전했다.

김새롬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새롬고침'에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여러분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오늘 주제는 멘탈 관리 법"이라고 소개한 뒤 아동학대로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 발언에 대해 "의도치 않았다"고 해명했다.

2021년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하던 김새롬은 제품을 홍보하던 과정에서 동시간대 방송 중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를 언급하고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그알'에선 양부모의 아동학대로 사망한 16개월 정인이 사건이 다뤄지고 있어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후 김새롬은 "방송 주제를 알지 못했다"며 사과했고 그가 출연한 홈쇼핑 대표도 사과했다.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김새롬은 "우리 (홈쇼핑) 동시간대에 유명 시사 프로그램이 다른 방송국에서 하고 있었다. 당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분을 사게 만드는 주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생방송을 하고 있으니 어떤 주제가 나오는지 몰랐다. 시청률이 잘 나오는 프로그램이 끝나서 사람들이 리모콘을 돌릴 때가 홈쇼핑에서 중요한 시간이라 그때 모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침 PD가 '옆 방송 끝났습니다'라고 남겼길래 '끝났어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여러분, 이걸 보세요'라고 상품 설명을 자연스럽게 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알'을 보고 공분했던 누군가가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게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그 사건이 김새롬 씨에게 중요하지 않답니다' 이런 식으로 글이 올라와 깜짝 놀랐다. 댓글에 실시간으로 욕하는 사람들이 나오니까 차에서 못 나가겠고 계속 눈물이 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의도치 않은 것이고 의도와 정반대인데 그냥 사람들이 나를 욕하고 화내는 거지 않나. 누구 한 명이 나한테 얼굴 보면서 욕하고 화내도 무서운데 갑자기 온 세상이 나를 향해 욕하고 이러면 진짜 무섭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일어난 시련, 고통이 이해만 되면 더 이상 그 문제가 힘들지 않다. 방송사 사고도 마찬가지"라며 "생방송이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모든 사람이 나를 다 좋아할 수 없기에 당연히 그동안 주의를 기울였던 것보다 조금 더 기울여야겠다는 게 남았다"고 전했다.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김새롬은 지난달 종영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MC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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