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美 국가정보국장 접견 '북-러 정보' 공유

에브릴 헤인스 DNI 국장 용산 얘방
푸틴 방북 등 '북러밀착' 대응방안 논의

▲ 에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장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국 정보당국 수장인 에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DNI는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한다. 헤인스 국장은 첫 여성 수장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헤인스 국장과 만나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조약’과 관련한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무기 지원 재검토 방침과 국제사회의 유엔(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해온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지난 4월 러시아의 반대로 해체된 데 따른 후속 대책도 협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19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상호 군사적 원조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브릴 헤인스 DNI 국장은 2021년 5월 14일 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간 정보를 공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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