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배구, 2회 연속 VNL 4강 진출→캐나다에 3-0 셧아웃 승리, 예선전 패배 설욕 성공
홈 팀 폴란드도 브라질 꺾고 4강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년 연속 준결승행 성공!'
일본 남자 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강 고지를 점령했다. 예선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캐나다에 설욕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일본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폴란드 우치에서 펼쳐진 2024 VNL 8강전에서 캐나다를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26-24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25-18로 얻었고, 3세트에서 다시 듀스 공방 끝에 26-24로 앞서며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 대회 예선을 4위로 통과한 일본은 5위 캐나다와 8강전에서 다시 만났다. 6월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펼쳐진 예선전에서는 캐나다에 세트 점수 2-3으로 졌다. 이날 8강전에서는 달랐다. 승부처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공격 종합 득점에서 42-39로 앞섰다. 블로킹에서 7-8로 조금 뒤졌지만, 서브 에이스에서 7-5로 우위를 점했다. 범실은 14개를 기록하면 21개의 캐나다보다 더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디그도 47-41로 더 많이 마크했다. 주장 이시카와 유키가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6득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일본은 지난 해 VNL에서 3위에 올랐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뒤, 8강전에서 슬로베니아를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전에서 폴란드에 1-3으로 지면서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3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3-2로 꺾고 VNL에서 아시아 국가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준결승전에서 슬로베니아-아르헨티나 8강전 승리 팀과 맞붙는다. 슬로베니아-아르헨티나 8강전은 29일 펼쳐진다. 일본은 30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반대 쪽 8강전에서는 폴란드가 브라질을 3-1로 잡고 4강에 올랐다. 폴란드는 이탈리아-프랑스의 8강전 승자와 30일 결승행을 다툰다.
한편,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은 올해 VNL에서 준우승 쾌거를 이뤘다. 예선에서 4위에 랭크되며 8강에 올랐고, 8강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브라질을 3-2로 이겼고,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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