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과 결별한 스페인 센터백 나초, 사우디 알 카디시야 유니폼 입었다

김태석 기자 2024. 6. 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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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뛴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카디시야는 FA 조건으로 나초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초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나초가 속하게 될 알 카디시야는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을 이룬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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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뛴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카디시야는 FA 조건으로 나초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 나초는 유로 2024가 한창 벌어지고 있는 독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알 카디시야 입단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나초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나초는 "정말 감사하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마음을 바꿔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해주더라"라며 "토니 크로스처럼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기에 작별 인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마드리드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마드리드를 상대하고 싶지 않다. 새로운 걸 경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1년 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뛸 수 있었지만 더 이룰 게 없다고 생각했다. 야망이 없다는 건 아니다. 다만 지금이 그 순간이라고 생각해 침착하게 이 결정을 내렸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고 자신의 심경을 설명했다.

나초가 속하게 될 알 카디시야는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을 이룬 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정유 기업인 아람코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코엔 카스틸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루시아노 비에토 등이 활약하고 있다. 지휘봉은 스페인 출신 미첼 감독이 잡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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