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숨 막히는 건설현장 '마시고! 가리고! 식히고!'

김창성 기자 2024. 6. 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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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본격적인 무더위와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 안전보건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에 이어 잦은 폭염 특보가 예상됨에 따라 근로자의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현장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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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혹서기 현장 특별 점검… 안전보건관리 총력
황준하(뒤쪽) 현대건설 CSO가 지난 27일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현장을 찾아 H안전지갑을 활용한 폭염특보 전파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본격적인 무더위와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 안전보건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 소재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현장에서 전날 혹서기 현장 특별 점검 및 온열질환 대응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황준하 현대건설 안전보건최고경영자(CSO)는 회사가 자체 시행 중인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 '3GO! 프로그램'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면밀하게 챙기며 온열질환 예방 활동 준수 등을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6~9월 말까지를 '온열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했다. 현대건설은 '마시고! 가리고! 식히고!' 슬로건 아래 온열질환 예방 핵심 관리 수칙(물·그늘·휴식)이 적용된 '3GO!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황준하 CSO는 폭염 속 무더위를 식혀줄 휴게시설 등을 살펴보고 폭염특보 전파 방법, 옥외근로자 건강보호 대책 등 현장 운영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특별 점검 활동과 함께 온열질환 대응을 위한 캠페인도 개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에 이어 잦은 폭염 특보가 예상됨에 따라 근로자의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현장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 안전 보건을 위해 체계적 현장 관리는 물론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의식 고취와 공감대 형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여름철 폭염단계별 작업관리기준을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구분해 옥외 작업과 휴식시간을 관리하고 있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휴게시설 마다 깨끗한 물과 제빙기 등의 비품을 비치하고 적정 온도(18~28℃)와 습도(50~55%)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건강 상태에 이상을 느낀 근로자가 작업 열외를 요청하면 바로 작업에서 제외한다. 잔여 근무시간에 대해서도 당일 노임 손실을 보전해 주는 '작업열외권'과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스스로 작업을 중지 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등도 운영하고 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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