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호나우두의 깜짝 발언 “축구는 지루해, 이젠 테니스가 더 좋다”

양승남 기자 2024. 6. 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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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레전드 호나우두. Getty Images코리아



브라질 축구를 대표해온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축구보다 테니스를 관람하는 게 더 재미있다”는 발언을 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27일 “브라질 레전드이자 현재 레알 바야돌리드 회장인 호나우두가 축구보다 테니스 관람이 더 재미있다는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호나우두는 지난 주말 한 ‘모라토글루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호나우두는 행사에서 크고 분명하게 “이제 나는 축구보다 테니스가 더 좋다”라고 말했고, 진행자가 “그거 파격 발언인데요”라고 대응하자 한 수위의 발언을 덧붙였다.

호나우두는 “이제 축구 경기는 더 못보겠다. 솔직히 내 생각에 축구는 좀 지루하다. 하지만 테니스는 미쳤다. 5시간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로 활약하던 호나우두. 게티이미지코리아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과 득점왕을 휩쓴 축구 레전드 호나우두는 현역 시절부터 축구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 것으로 유명하다. 수영과 골프를 즐겼던 그는 최근에는 테니스에 푹 빠져 있다. 지난 3월 마이애미 오픈을 현장에서 관전하기도 했다.

호나우두는 최근 유럽 최고의 테니스 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는 패트릭 모라토글루의 유튜브 동영상에서 테니스 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연습 게임에서 호나우두는 모라토글루 코치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테니스를 잘해서 눈길을 끌었다.

호나우두는 “나는 일주일에 3번씩 연습한다. 아주 열정적이다. 매일 더 잘하고 싶지만, 제 백핸드는 답이 없다”라며 웃었다.

지난 4월 구단주를 맡고 있던 브라질 크루제이루 지분을 매각했던 호나우두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구단주를 맡고 있으나 이 역시 매각을 예고한 바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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