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다음달 美 라면 수출…"해외법인 흑자 전환 기대"-유안타

박수현 기자 2024. 6. 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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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풀무원에 대해 하반기 해외 법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미국, 일본, 중국의 해외 법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해온 해외 법인 성과가 올해 하반기 흑자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두부와 아시안 푸드의 매출 성장과 원가 절감을 통해 실적이 향상되고, 일본은 두부바 매출 비중 확대와 주력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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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로고.

유안타증권이 풀무원에 대해 하반기 해외 법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미국, 일본, 중국의 해외 법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해온 해외 법인 성과가 올해 하반기 흑자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두부와 아시안 푸드의 매출 성장과 원가 절감을 통해 실적이 향상되고, 일본은 두부바 매출 비중 확대와 주력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육상 양식 김 상용화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손 연구원은 "풀무원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김 육상 수조식 해수 양식업 허가를 취득했다"라며 "지난 4월에는 육상 양식한 김을 제품화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비건 식당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조미김, 스낵 등으로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김 육상 양식은 해상 양식에 비해 △갯병 감염을 방지하고, △단위면적 당 생산량이 100배 높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생산할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나다"라며 "한국은 전 세계 김 점유율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K-푸드 열풍과 함께 김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향후 김 수출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풀무원은 오는 7월부터 신제품 '서울라면'을 미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라며 "서울라면은 서울시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출시 5개월 만에 100만봉을 판매하며 국내에서 인기다. 이번 미국 수출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고, 10월 이후에는 (서울라면 판매를) 전 세계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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