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가 부러져도 음바페는 음바페, 후스코어드닷컴 베스트 일레븐 선정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가 막을 내리면서 자신의 이름값에 어울리는 활약상을 펼친 별들의 평가도 나오고 있다.
축구통계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28일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최소 2경기 이상 활약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공격수에는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코디 각포(리버풀)가 4-3-3 포메이션의 스리톱을 이름을 올렸다. 개최국 독일의 골잡이 무시알라는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중의 한 명으로 스코틀랜드와 헝가리를 상대로 한 골씩 넣었을 뿐만 아니라 드리블(9회)과 키 패스(4회), 그라운드 경합(20회)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코뼈가 부러지는 불운을 겪은 프랑스의 음바페 역시 폴란드전에 교체 투입돼 1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부상으로 네덜란드전을 건너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득점(xG)에서 2.12로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날카로운 경기력을 입증했다. 반대로 네덜란드의 각포는 xG가 단 0.54골인 상황에서 폴란드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환상적인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중원에선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맹)와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미드필더인 루이스는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베스트 일레븐에서 유일하게 평점 8점(8.39점)을 넘겼는데, 공격 포인트(1골 1도움) 뿐만 아니라 상대 진영에서 공격적인 압박으로 공을 7번이나 빼앗는 수비적인 면모까지 모두 보여준 것을 높게 인정받았다. 독일에서 마지막 강의에 나선 크로스 교수님은 헝가리를 상대로 이번 대회 단일 경기 최다 패스(124회)를 쏟아내면서 한 자리를 꿰찼다. 벨기에 황금세대의 중심인 더 브라위너는 전반적인 동료들의 부진 속에서 11개의 키패스를 기록해 홀로 빛났다.
수비 라인에선 마크 쿠쿠렐라(첼시)와 페페(포르투), 야카 비졸(우디네세),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최고의 4백으로 선정됐다. 쿠쿠렐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거둔 스페인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주전을 꿰찼고, 페페는 이번 대회 최고령이라 믿기지 않는 수비 솜씨로 포르투갈의 뒷문 방어를 진두지휘했다. 슬로베니아 중앙 수비수 비졸 역시 예측불허의 C조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하는데 기여했다. 독일 최고의 수비수 중의 한 명인 키미히는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찬스를 9번(전체 4위)이나 만들어 수비수라는 포지션이 무색해지는 활약을 뽐냈다.
최고의 수문장은 조지아 역사상 최초의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 진출을 이끈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발렌시아)였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조별리그 최다인 21회 선방(선방률 84%)을 기록했는데, 그가 지워버린 기대 득점(xG)만 3.58골에 달할 정도로 빼어났다. 그가 3경기에서 4실점을 내주고도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은 배경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경X초점] “또 업계 평가?”…하이브, 내부문서 추가 유출설에 ‘발칵’
- 박수홍♥김다예, 신생아 촬영 직원 지적→삭제 엔딩…여론 의식했나
- 안현모, 이혼 후 심경 고백 “너무 좋아”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스경X이슈] ‘나는 솔로’ 23기 정숙, 하다하다 범죄전과자까지 출연…검증 하긴 하나?
- 94년생 아니었다…‘93년생’ 한소희, 실제 나이 속였던 이유
- [공식]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됐다
- [스경X이슈] ‘흑백요리사’ 출연진, 연이은 사생활 폭로…빚투→여성편력까지
- 안영미, ‘젖년이’ 패러디→욕설 논란 후 의미심장 SNS…접시 위 얼굴
- 홍진경, 조세호 축의금 얼마했나 봤더니 “120만 원 이상” (차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