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노현희 "전 남편 신동진과 쇼윈도 부부…생활비 못 받아"

최희재 2024. 6. 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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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현희가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노현희는 "제가 처음 결혼했을 때 '눈물의 결혼식'이라는 기사들이 났다. 식장에 입장하기 전부터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며 "하고 싶어서 했던 결혼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노현희는 전 아나운서 신동진과 2002년 결혼했으나 6년 만인 2008년 이혼했다.

노현희는 결혼 생활에 대해 "저는 (생활비) 10원 하나 받아본 적이 없다. 오히려 엄마가 생활비를 대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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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노현희가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노현희 모녀가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이날 노현희 모녀는 매일 다툰다며 욕설을 내뱉고 싸우는 충격적인 일상을 공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노현희에게 “원망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현희의 어머니 윤수자는 원망이라는 단어를 들은 뒤 “평생 살면서 후회되는 게 하나 있다. 진짜 결혼하기 싫어했는데 제가 억지로 시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현희는 “제가 처음 결혼했을 때 ‘눈물의 결혼식’이라는 기사들이 났다. 식장에 입장하기 전부터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며 “하고 싶어서 했던 결혼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어 “지금은 웬수처럼 지내지만 엄마한테 효도하는 마음으로, 엄마가 원하는 사위랑 결혼해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노현희는 전 아나운서 신동진과 2002년 결혼했으나 6년 만인 2008년 이혼했다. 그는 “쇼윈도 부부로 살았다. 밖에서는 행복한 척하고 집에서는 지옥이었다”고 덧붙였다.

윤수자는 “제가 너무 세서 얘가 저를 이기지 못 했다. 한 달 정도 결혼을 안 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몰래 약속을 잡아서 억지로 붙여놓고 그랬다. 당시에는 제 말이 법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노현희는 결혼 생활에 대해 “저는 (생활비) 10원 하나 받아본 적이 없다. 오히려 엄마가 생활비를 대줬다”고 말했다. 윤수자는 “전 사위가 통장 관리를 하겠다고 했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노현희는 “가장 힘들었던 건 의논 상대가 없었다는 거다”며 “세간의 시선도 의식하면서 살았다. 대중에게도 남편에게도 사랑 받고 싶었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는 편안한 척하고 행복한 모습 보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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