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외국인 선수 처음”, 제주 관계자도 놀란 日 카이나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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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요시오 카이나가 남다른 열정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현재 18경기에서 18골로 리그 최소 득점 공동 1위인 제주는 카이나를 통해 갈증 해소에 나선다.
제주는 카이나에 대해 "프로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19득점 26도움을 올렸을 정도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라며 "리그 최소 득점에 그치고 있는 제주의 화력을 다시 뜨겁게 타오르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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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28일 일본인 미드필더 카이나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일본 19세 이하(U-19) 대표팀 출신의 카이나는 2017년 J1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베갈타 센다이(2019년·J1리그), 마치다 젤비아(2020~2021년· J2리그)를 거쳤다.
169cm, 66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카이나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다. 그럼에도 전술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 처진 스트라이커, 왼쪽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특히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키커로 나설 정도로 왼발 킥력이 좋다.
K리그 팬들에게도 카이나는 친숙한 이름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첫 대결에서 정교한 코너킥으로 1도움을 기록했다. 인천 원정에서는 왼발 프리킥으로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현재 18경기에서 18골로 리그 최소 득점 공동 1위인 제주는 카이나를 통해 갈증 해소에 나선다. 제주는 카이나에 대해 “프로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19득점 26도움을 올렸을 정도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라며 “리그 최소 득점에 그치고 있는 제주의 화력을 다시 뜨겁게 타오르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어린 나이에도 J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지닌 선수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라며 “왼발 킥이 뛰어난 만큼 빈공에 시달리는 우리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카이나는 공식 영입 발표에 앞서 지난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전 현장을 찾았다. 그는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를 나누며 응원했다. 또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었으나 팀 전술 파악을 위해 구단 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한 뒤 테이블 석으로 이동했다.
제주 관계자는 “빠른 적응을 위해 경기장을 찾아 동료들의 움직임과 전술적인 부분을 확인하고 연패에 빠진 동료들 응원에 나선 게 인상 깊었다”라며 “제주 선수들도 많은 호감을 느꼈다고 들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카이나는 “해외 진출이 처음이라 부담감도 있으나 제주가 저를 선택한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라며 “빠르게 적응해 제주와 함께 더 높이 날아오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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